ECB 회의·미국 물가 지표 주목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3포인트 (0.92%) 상승한 444.1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193.72포인트(1.34%) 오른 1만4653.8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3.48포인트(0.98%) 상승한 6548.7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5.27포인트(1.00%) 뛴 7608.22로 집계됐다.
이날 시장은 은행과 원자재 관련 업종이 강하게 상승하며 끌어 올렸다. 또 투자자들은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와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업종별로 보면 은행주는 고금리 기대감에 1.4% 상승했다. 또 원자재 관련주는 2.0% 상승했고 명품 등 럭셔리 관련주도 소폭 올랐다. 이 두 업종은 중국의 수요에 민감한데, 중국 당국이 베이징과 상하이의 규제를 완화한 후 상승했다.
이쿼티 캐피탈의 스튜어트 콜 수석 매크로 전략가는 로이터 통신에 "이날 매수세는 중국의 코로나19 억제 완화와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강세를 보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이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우면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은 ECB가 이번 달에 채권 매입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ECB 회의 이후 인상 속도와 규모에 대해 더 많은 단서를 찾을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올해 ECB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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