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가짜 계정에 대한 자료 분명하게 제공 못해"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TWTR) 인수 파기 가능성을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CNBC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법률대리인인 마이크 링글러 변호사가 트위터 최고법률책임자(CLO)인 비자야 가데에게 이러한 내용을 담은 문서를 보냈다.
링글러 변호사는 서한에서 "허위 계정과 스팸봇 등 가짜 계정에 대한 자료를 분명하게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계정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어 링글러 변호사는 "머스크는 트위터가 인수 계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는 트위터가 계약상 의무를 위반한 것에 해당돼 머스크는 인수 계약 파기를 포함한 모든 권리를 갖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머스크는 트위터에 가짜 계정에 대한 명확한 자료를 내놓으라고 요구해왔다. 머스크는 지난달 17일 "트위터 인수 거래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가짜 계정이 5% 이하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이 대해 트위터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머스크 CEO는 트위터 인수자금 440억달러 중 일부는 외부 투자로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