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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2030 부산월드엑스포는 부산의 지역 행사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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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6·1 지방선거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완승으로 끝났다. 2021년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박형준 현 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부산시장 선거는 사실 '관심 밖' 지역이었다.

박 시장의 넉넉한 승리가 초반부터 점쳐지던 상황에서 부산 지역 정치인들의 관심은 그의 재선보다 그에게 주어진 과제에 더 있었다. 바로 2030 부산월드엑스포와 가덕도신공항 건설 문제다.

공식선거운동 기간 부산에서 만난 한 중진 의원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기자에게 "김기자, 정치부 기자들도 부산엑스포를 부산 지역 행사로 알고 있대?"라고 한마디를 툭 던졌다.

그는 그러면서 "부산엑스포는 부산의 행사가 아니라 올림픽과 같은 국가적 행사고 부산은 개최지일 뿐"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정치부 김승현 차장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인수위원회에 부산월드엑스포특별위원회를 설치했을 때도 "그게 인수위에서 따로 다룰만한 중요한 이슈인가" 싶긴 했다. 초등학생이었던 1993년 대전 엑스포에 수학여행을 가고 2012년 여수 엑스포에 놀러갔던 기억이 있는 기자로서는 '때가 되니 추진하는 3번째 엑스포'라는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다.

부산월드엑스포의 위상에 대해 열변을 토하던 그에게 무슨 차이가 있는지, 왜 국가적 행사라고 하는지 물었다. 그의 설명을 종합하면 엑스포에는 '인정엑스포(Recognized Exhibition, International Expo)'와 '등록엑스포(Registered Exhibition, World's Fair)' 등이 있다.

등록엑스포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인증하는 엑스포다. 5년 간격으로 '0'과 '5'로 끝나는 해에만 개최된다. 최대 6개월 동안 열리며 전시 규모와 주제에 큰 제한이 없다. 반면 인정엑스포는 등록엑스포에 비해 규모가 작다. 최대 3개월만 개최 가능하고, 전시 규모도 25만㎡ 이내로 제한된다.

등록과 인정의 큰 차이는 규모 외에 비용의 주체다. 등록엑스포는 참가국이 각자의 비용과 설계로 전시관을 건립하지만, 인정엑스포는 개최국이 전시관을 만들어 참가국에 제공한다.

우리나라에서 두 차례 열렸던 대전 엑스포와 여수 엑스포는 모두 인정엑스포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는 아직 대규모 등록엑스포를 개최한 적이 없다. 가장 최근의 등록엑스포는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021년에 열린 두바이엑스포다.

2025년 개최지는 일본 오사카·간사이엑스포이며 우리나라는 그 이후 등록엑스포인 2030년 도전에 나선 것이다. 도전에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벨기에, 프랑스, 미국, 아이티, 캐나다, 일본, 스페인, 독일, 중국, 이탈리아, UAE에 이어 12번째로 등록엑스포를 개최하는 국가가 된다.

엑스포는 예전에 만국박람회, 세계박람회로 불렸다. 역대 엑스포에서는 세계 경제와 문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물건들이 처음 공개됐다. 1851년 증기기관이 전시됐던 런던엑스포, 1876년 벨의 전화기가 처음 선보인 필라델피아엑스포, 세계 최초 비행기가 전시됐던 1904년 세인트루이스엑스포, TV가 첫 전시됐던 1939년 뉴욕엑스포, 아이맥스 영화가 처음 상영됐던 1970년 오사카엑스포 등이 대표적 사례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수위 시절부터 부산엑스포 유치에 큰 관심을 보였고, 취임 후인 지난 5월 31일에는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일정 중 부산엑스포 부지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또한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출범식 및 유치전략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2030 등록엑스포 개최지는 내년 11월에 결정된다. 2030엑스포추진단은 부산엑스포 참가 규모를 약 200개국, 3218만여명을 추산하고 있다. 또한 생산유발효과 43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8조원, 일자리 창출 50만명을 기대효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서울 하계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 등 세계적 행사를 유치해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마지막 남은 세계적 행사가 바로 4차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30월드엑스포다.

경제계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온 힘을 모으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달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BIE 총회에 참석해 세계 각국에 부산을 알리며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선다. 국회도 발벗고 나선 상태다. 국회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있고 부산 5선 중진 의원인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엑스포 유치에 성공한다면 그 공은 윤석열 정부에 돌아가겠지만,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아닌 후임 대통령이다. 여야가 싸울 것은 싸우되, 국격을 높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는 '원팀'이 되어야 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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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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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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