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잇달아 발생한 장수군수선거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돈 선거 근절'에 나서겠다고 29일 밝혔다.
장수군수 선거와 관련해 지난 25일 특정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며 한 유권자에게 20만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던 6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숨졌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사진=뉴스핌DB] 2022.05.29 obliviate12@newspim.com |
또 민주당 장수군수 경선 대리투표 관련 수사 중 승용차 트렁크에서 선거자금으로 추정되는 5000만원이 경찰에 압수되는 등 잇달아 금품전달 수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선관위는 장수군 읍·면마다 '돈 선거 근절 현수막'을 게시하고, 공정선거지원단을 통해 군민에게 선거법 안내 '리플릿'을 배부키로 했다.
각 지역의 '마을방송'을 이용해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협조요청을 하는 등 시설물·인쇄물·방송시설을 이용해 다각적인 예방‧단속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장수군선관위 위원장 명의의 공한문을 장수군수선거 후보자에게 전달하고 '돈 선거 근절 및 선거법 준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전북선관위는 장수군수선거와 관련된 '금품선거'의 신속·엄정한 조치를 위해 전북경찰청과 상호 공조해 대응하기로 했다.
선거와 관련해 금품 등을 받았더라도 자수한 사람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과태료를 감경‧면제하고 신고‧제보자에게는 최고 5억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전북선관위 및 장수군선관위는 "장수군수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다"며 "돈 선거에 대한 신고·제보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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