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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코로나 손실보상 추경안 처리 본회의 취소…29일로 연기

기사입력 : 2022년05월28일 13:43

최종수정 : 2022년05월31일 11:01

국회의장단 임기 마감 29일 오후 7시 30분 본회의
손실보상 추경안 처리 기약없이 미뤄질 수도
갈등도 고조, 尹대통령 비판에 박홍근 "국회 무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여야가 28일로 예정됐던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뒤로 미뤘다. 여야는 그동안 손실보상 소급 적용 규모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기 위한 물밑 협상을 이뤄왔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여야는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한 후 28일 오후 8시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28일 이를 하루 미뤄 29일 오후 7시 30분에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국회법에 의해 현 의장단의 임기가 29일에 끝나기 때문에 이날 여야가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하면 추경안 처리는 기약 없이 미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국회 본회의 kimkim@newspim.com

국회 법사위원장을 누가 가져가는지를 놓고 여야가 갈등을 벌이면서 차기 국회의장단 구성 및 원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추경안 처리가 뒤로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추경안 처리 불발에 대한 성토에 강력 반발하면서 여야의 감정적 앙금도 깊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숨이 넘어가는데 오늘도 국회가 열리지 않아 정말 안타깝다"며 "국회가 이렇게까지 협조하지 않을 줄은 몰랐다"고 말한 바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 자신만 국민을 걱정하고 국회는 국민을 아랑곳도 하지 않는 것처럼 입법부를 업신여기는 오만과 불신이 가득 담겨있다"고 맹비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kilroy023@newspim.com

박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을 둘러싼 국회의 마지막 진통은 바로 대통령 자신의 공약을 파기한 데서 비롯된 것인데도, 왜 국회와 민주당에 그 책임을 덮어씌우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 때 국민 앞에서 소급 적용이 제외된 반쪽짜리 손실보상이 아니라 소급 적용은 물론이고 인원 제한에 따른 피해와 폐업의 경우에도 지원을 약속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경 처리의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든 책임은 온전히 윤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지금 해야 할 일은 힘든 소상공인·자영업자들께 손실보상의 소급적용 공약 파기에 대한 책임있는 입장과 함게 손실보전금과 향후 손실보상금으로 인해 불공평해진 소득 역전현상을 어떻게 해소할지 답변을 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이후에도 물밑 협상을 통해 추경안에 대한 이견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2차 추경안 협상에서 정부안 36조4000억원(총 규모 59조4000억원)보다 소폭 증액된 안을 제시한 반면 민주당은 이보다 19조9000억원 증액한 56조3000억원의 추경안을 주장하며 양측의 입장 차이는 적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당초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는 코로나 피해 손실보상 소급적용(8조원)을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야가 최종 합의를 통해 코로나19 손실보상 추경안에 막판 타협할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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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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