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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불필요한 금융권 규제 과감히 정비하겠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27일 14:30

최종수정 : 2022년05월31일 11:02

27일 금융기관장 간담회 개최
"필요한 규제도 투명하게 집행"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금융권에 대한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를 과감히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단 등과 금융기관 간담회를 열고 "금융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이끄는 핵심적인 한 축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기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 부총리와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을 포함, KB·신한·하나·우리·농협 5대 금융지주 회장단이 참석했다. 2022.05.27 hwang@newspim.com

이어 "과거에는 금융이 건전성 유지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규제의 대상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금융의 산업적 역할이 지나치게 위축된 측면도 있었다"며 "이제 윤석열 정부는 금융이 산업으로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건전성 유지와 소비자 보호 외에는 금융권에 대한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를 과감히 정비해 나가겠다"며 "필요한 규제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부총리는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 역할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며 늘어난 유동성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거시건전성 훼손을 초래하지 않도록 은행 등 금융회사 스스로의 선제적 역할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산의 건전성과 자본의 적정성을 높혀 우리 경제의 든든한 방파제가 돼야 한다"며 "금융이 다른 산업을 지원하고 혁신을 촉발하는 데에도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중심의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좋은 기업, 좋은 사업을 판단하는 가치평가 능력을 가진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실물경제와 산업이 성장하고 새로운 혁신이 발생하면 이는 다시 금융산업을 번창하고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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