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쇼핑 김상현호' 8조 실탄, '강남 백화점 1등' 탈환 시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그룹, 5년간 유통사업에 8.1조 투자
신세계에 내준 백화점 1등 탈환에 초점
신세계 출신 외부 인력 수혈...명품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백화점이 '1등 백화점' 탈환에 시동을 건다. 고급화에 초점을 맞춘 리뉴얼로 대중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게 내줬던 '매출 1위' 점포 지위를 탈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경쟁사인 신세계 출신 인사를 적극 영입하며 외부 인재 수혈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롯데쇼핑]

◆본점·잠실점 고급화에 초점

롯데그룹이 지난 24일 발표한 5개년 투자 계획에 따르면 백화점과 마트를 비롯한 오프라인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다. 롯데그룹의 5년간 투자 금액은 총 37조원으로 이중 유통사업군에 8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전체 투자금의 4분의 1 수준이다.

이 중 1조원을 롯데마트 리뉴얼에 쓰고 나머지 상당수 금액이 백화점과 대규모 복합몰 개발에 쓰일 전망이다. 롯데쇼핑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백화점에 투입되는 금액은 모두 2조3791억원이다. 올해 4376억원을 투자하고 내년과 2024년에 각각 9683억원과 9732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의 리뉴얼을 차례로 진행하기로 했다. 본점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리뉴얼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소공동 본점의 경우 명품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본점 1, 2층과 지하 1층 등 해외명품 부문 리뉴얼을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에게 맡겼다.

잠실점의 경우 롯데월드 재개발 계획과 맞물려 있다. 롯데그룹은 최근 지난 1989년 개장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지를 리뉴얼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을 발주했다. 잠실점은 인접한 롯데월드를 비롯해 롯데월드타워, 롯데호텔, 롯데마트와 연계해 복합 운영되는 형태다. 최근 오프라인 시장이 오락·쇼핑·숙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롯데월드 재개발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전국 백화점 점포 매출, 2,3위로 알려져 있는 잠실점과 본점의 리뉴얼은 '1위 탈환'에 대한 롯데그룹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본점은 지난 1979년 개장 후 40여년간 부동의 매출 1위 점포였다. 그러다 지난 2017년 신세계 강남점에 1위를 내준 후 지난해에는 잠실점에도 밀려 3위로 미끄러졌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백화점부문의 전체 매출액은 2조8881억원으로, 현대백화점(2조1050억원), 신세계(2조164억원)를 뛰어넘는다. 다만 점포수가 롯데백화점이 33개 지점으로, 현대(16개)와 신세계(13개) 보다 배 이상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점포당 경쟁률이 크게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당장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전략이 '매출 1위' 점포 탈환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리브랜딩 계획을 세우고 해외 명품 입점을 늘리기로 했다. 본점과 잠실점을 비롯해 강남점·인천점·수원점·동탄점·부산점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고객들이 백화점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2021.07.01 mironj19@newspim.com

◆'순혈주의' 깨고 외부인사 영입 초점

롯데쇼핑의 조직 구성을 보면 롯데의 절박한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롯데쇼핑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와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모두 외부 출신이다. 지난해 말 취임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의 취임 일성도 '강남 1등 탈환'이다. 강남 1등은 곧 전국 1등을 의미한다.

정준호 대표를 비롯한 백화점사업부에서는 신세계 출신을 중심으로 '명품 전문가' 영입이 줄을 이었다. 정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널을 거쳐 롯데GFR 대표이사를 지낸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한 전문가다.

여기에 샤넬과 지방시코리아를 거친 이효완 전무를 지난 3월 럭셔리 상품군 총괄 MD1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올 초에는 신세계 출신의 안성호 백화점 스토어 디자인 부문장, 이승희 백화점 오퍼레이션 T/F팀장 등을 백화점 부문에 영입했다.

이들 모두 명품 MD 역량을 강화하는 리뉴얼에 집중해 롯데백화점의 이미지 개선에 주력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MD 1·2본부 230여명은 최근 사무실을 아예 서울 강남 삼성역 인근 공유 오피스로 옮겼다. 트렌드를 발 빠르게 파악해 신세계 강남점·현대백화점 본점에 맞설 수 있는 고급화에 집중하겠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순혈주의를 깨고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대중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승부수"라며 "핵심 점포를 중심으로 리브랜딩에 나선 이유도 수익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