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초등학교 총기난사에 쓰인 소총 "클릭 5번이면 산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29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5월29일 06:0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24일(현지시간) 대낮에 미국 텍사스주 유발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19명의 어린이와 교사 2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총격범은 이제 갖 합법적으로 총기를 살 수 있게 된 만 18세 남성 살바도르 라모스. 그가 무장한 총기 두 정 중 하나는 조지아주 총기 업체 대니얼디펜스 제조의 'AR-15' 반자동 소총 스타일의 돌격용 무기 'DDM4V7'이었다.

반자동 소총이란 자동 장전 기능이 탑재된 소총으로, 탄약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장전해 빠른 연발을 가능케 하는 돌격 무기다.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총기 업체 대니얼디펜스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반자동 소총 스타일의 'DDM4V7'. [사진=대니얼디펜스 홈페이지]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쿼츠는 일반인이 얼마나 쉽게 반자동 소총을 구입할 수 있는지 직접 대니얼디펜스 웹사이트에서 주문을 시도했다.

놀랍게도 "5번의 마우스 클릭"이면 구입이 가능했다. 이름과 연령 등 본인 신원 확인 절차도 없다. 그저 'DDM4V7' 총을 장바구니에 넣고 주문하기를 누르면 내 주소 인근의 공식 대리점으로 배송이 시작된다. 

신원 확인은 주문한 총기가 배송된 공식 대리점에서 이뤄진다. 텍사스주 법상 흉악범죄나 가정폭력 혐의를 받은 적이 없다면 만 18세 이상 그 누구라도 총기를 구입할 수 있다.  

쿼츠 뉴스팀은 비록 직접 집으로 배송되는 것은 아니지만 온라인 총기 주문은 "마치 아마존에서 레고 장난감을 사고, 신발을 주문하는 것처럼 너무 쉬웠다"고 꼬집었다. 

총기를 사기 쉬운 것도 문제이지만 돌격용 소총과 같이 연발이 가능한 위험한 무기를 대놓고 광고하는 것도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고 뉴스팀은 전했다. 

대니얼디펜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DDM4V7 성능 설명과 시연 영상만 46개에 달한다. 웹사이트상 해당 총기의 별점은 5점 만점에 5점. 사용 후기 중에는 "훌륭한 무기"라고 쓰였는데, 직접 사용해보고 쓴 후기인지는 알 수 없다. 

미국은 총기 구입과 소지가 가능하지만 돌격 소총의 경우 어느 정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만일 돌격 소총의 경우 판매 절차가 까다로웠다면 만 18세 생일이 하루 지난 라모스 같은 총격범이 범행을 저지르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라모스는 사건 약 2주 전부터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한 소녀에 범행을 예고했었다. 마치 이날만 오기를 고대한 듯 생일이 하루 지난 17일 돌격용 소총 한 정과 20일 AR 돌격용 소총 한 정을 주문했다. 그가 18일에 주문한 탄약은 375발에 달했다.

라모스는 사건 당일 현장에 출동한 경찰 총에 맞아 숨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 긴급 연설에서 "18세 청년이 2개의 공격용 총을 살 수 있는 것은 잘못됐다"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의회에서 새로운 총기 규제 목소리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