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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로봇이 내 파운데이션을"...아모레 '비스포크 네오'

기사입력 : 2022년05월29일 07:48

최종수정 : 2022년05월29일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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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컨설팅 통해 개인 맞춤 컬러 측정
'쿠션·파운데이션', 로봇이 현장 제조
3호부터 40호까지...총 150가지 컬러

[편집자]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전환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뷰티산업도 변화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 어느때 보다 소비자들은 개인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되는 디지털 서비스와 경험을 더욱 원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딱 들어맞는 맞춤형 제품, 즉 '나만을 위한' 화장품을 찾도록 돕는 디지털 경험을 창조하는 것이 뷰티업체들 에게도 필수전략이 된 셈입니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비스포크 네오 제조 로봇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로 연결되는 초개인화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과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개인을 위한 최적의 고객 경험을 설계하고 있으며, 고객 접점에서 맞춤형 화장품 등 초개인화 뷰티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로봇을 이용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안내해주고 상품 제조까지 아우르는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쿠션·파운데이션 제조 서비스 '비스포크 네오', 성분 맞춤형 '비스포크 크림 스킨'입니다.

먼저 전문가를 통해 개인의 피부색 측정 등의 피부측정기기를 통한 진단과 문진을 통한 피부진단을 병행해 고객의 피부상태를 체크해줍니다. 이후 1대 1 컬러 컨설팅을 통해 측정된 컬러의 제품을 특허 출원한 제조 로봇이 현장에서 제품을 즉석 제조해줍니다.

3호부터 40호까지 총 150가지 컬러의 제품 제조가 가능합니다. 촘촘한 컬러 체계로 21.5호, 22.5호 등 시중 제품 보다 디테일한 호수 조정이 가능하고, 톤 선택의 폭도 C2, C1, N1, W1, W2 등 5가지까지 가능합니다.

비스포크 네오의 피부톤 측정 프로그램은 아모레퍼시픽이 카이스트와 함께 글로벌 여성의 피부톤과 파운데이션 색상을 연구해 개발해 정교한 기술력을 더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비스포크 네오 150개 컬러 진열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

컬러 뿐만 아니라 필요한 성분만 담은 '맞춤형 크림 스킨' 제품 제작도 가능합니다. 성분 맞춤형 '비스포크 크림 스킨'서비스는 수분케어를 열심히해도 피부가 부석하거나 건강하고 현명한 스킨케어를 위한 히알루론산 성분과 느슨해진 피부 탄력과 주름관리 개선을 위한 펩타이드 성분, 유해환경으로부터 자극받아 칙칙한 피부개선이나 깨끗한 피부톤을 도와주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 거칠어진 피부결로 각질정돈을 도와주는 PHA성분 총 네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인당 체험 시간은 약 30분으로 매장 방문이 어렵다면 온라인으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라네즈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페이지에 기존에 사용하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정보를 입력하면 가장 잘 맞는 비스포크 네오 컬러를 자동으로 추천해줍니다. 온라인에서도 제품 구입이 가능하며 구매 다음날 조제 및 배송을 진행합니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2016년 아모레퍼시픽 최초의 맞춤형 서비스인 '마이 투톤립바'와 '마이 워터뱅크크림'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디지털 최적화된 콘텐츠로 적시에 고객과 소통·교감하는 데 더해, 디지털 기술로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맞춤형·비대면 솔루션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설명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전통적 뷰티의 영역을 넘어 디지털 기술로 개개인에 맞춘 최적의 아름다움을 찾아 나서고자 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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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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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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