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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충북지사 도전' 김영환 "깨끗한 선거 펼칠 것…도민 통합하겠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26일 17:25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18:31

金, 증평장뜰시장 유세…정우택·김수민 지원사격
"분위기 좋지만 불안…투표장에 모두 가셔야"
尹정부 성공 위한 방안은 "내부 비판 필요해"

[증평=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26일 6·1 지방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끝까지 남을 비난하지 않고 깨끗한 선거로 마무리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장뜰시장 앞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충북도민을 통합해야 하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에서 아무리 저를 비난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깨끗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가 26일 증평장뜰시장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2.05.26 taehun02@newspim.com

이날 증평군 유세에는 약 150여명의 충북도민들이 김 후보를 보기 위해 모였으며, 개그맨 김종국 씨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특히 5선 중진인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과 청주 청원 당협위원장인 김수민 전 의원도 김 후보를 도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노영민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에 비해 10%p 앞서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김 후보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 후보는 현재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워낙 많은 분들이 분위기가 좋다는 얘기를 하신다. 이것을 굉장히 불안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투표장에 가지 않으실까봐 걱정이다.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를 해주셔야 승리를 할 수 있다"며 "지금은 투표를 독려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영민 민주당 후보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는 지난 17~19대 국회에서 청주 흥덕을 현역 의원을 지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충북에서 입지가 단단한 인물이다.

김 후보는 "노영민 후보는 걸출한 정치인"이라면서도 "다만 현재 시대의 흐름이나 상황을 보면 노영민 후보를 선택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영민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식에 참석했지만, 전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사람"이라며 "지는 해와 뜨는 해의 차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내부에서의 비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는 것들에 대해서 비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초반이기 때문에 잘 가고 있지만 여러 가지 미숙한 점이 있을 것"이라며 "언론에서도 감시를 하겠지만 내부에서의 비판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증평=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가 26일 증평장뜰시장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2.05.26 taehun02@newspim.com

한편 김 후보의 선거 유세를 지원한 정우택 의원은 6·1 지방선거에서의 충청권 판세에 대해 "충남이나 대전이 접전인 것 같지만, 저는 다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몇 군데가 접전 지역이 있기 때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충청권의 11개 기초단체장 중 최소 7군데는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는 굉장히 어려웠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충북에서만큼은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수민 전 의원은 충북지사 판세를 묻는 질문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영환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다"며 "김 후보의 지지율이 좋은 만큼 낙수 효과로 인해 도의원 등의 당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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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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