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중단 촉구...실효적 억제방안 강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5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북한이 도발로 인해 직면하게 되는 것은 더 강화된 한미동맹 억제와 추가적인 불이익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2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 코로나 방역협력방안 세미나' 축사에서 북한의 세 차례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도발이 아닌 대화와 협상으로 나오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및 한미정상회담에 관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2.05.20 kimkim@newspim.com |
권 장관은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말로서가 아닌 행동으로서 실효적인 억제방안을 강구하면서 공고한 한미동맹하에 국민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해 나가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자신들이 요구하는 바에 대해 무모한 도발이 아닌 대화와 협상으로 나올 때 비로소 남한과 국제사회는 귀를 기울일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즉각 도발을 중단해 스스로 자신들을 더욱 고립시키고 제재의 굴레 속에 들어가지 말고 대화와 외교의 장으로 나와 자신들이 요구하는 바를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면서도 인도적 협력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조건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북간에 여러 굴곡이 있을 수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하면서도 실용과 유연을 통해 인도적 협력을 포함한 발전적 남북관계를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6시께, 6시37분께, 6시42분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3발을 연속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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