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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2030' 사로잡은 '성장'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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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5주년 기념 일 평균 65만, 누적 고객 2000만명
'메가푸드마켓' 7개점 그랜드 오픈...전년比 20% 신장
마트직송 앞세운 '올라인' 전략에 온라인 매출 1조 돌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제훈 사장이 취임한 홈플러스가 1년 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30세대의 유입이 눈에 띄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 마트'로 유입된 20대 신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온라인으로는 50% 이상 증가했다. 이제훈 사장이 흔들림 없이 내세웠던 ▲성장(Growth) ▲재투자(Reinvestment) ▲옴니채널 강화(Omni-channel) ▲상생(Win-win) 전략이 제대로 먹혔다는 분석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2030 온라인 신규 고객 50% 늘어...매출 40%↑

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전략적 기조의 핵심은 '객수 회복을 통한 성장'이다. 전 점포 운영의 상향 평준화로 안정적인 성장 가도를 달리겠다는 의미다. 홈플러스는 창립 25주년 기념 '스물다섯 살 신선한 생각, 홈플러스'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홈플러스로 불러 모으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대표 카테고리 상품 강화로 고객 눈높이에 맞추는데도 힘을 쏟았다. 실제로 각 상권에 따라 쇼핑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와인·완구·가전제품 등 카테고리별 전문매장을 조성했다. 고객 수요가 가장 높은 과일에 대한 '홈플러스 신선 농장'을 지정·운영하고, 소고기 등 정육코너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신선식품 품질 혁신에 속도를 냈다. 또 성장세가 뚜렷한 즉석식품과 밀키트, HMR 등 상품을 확대하고 진열 환경도 개선했다.

이는 실질적인 고객 유입으로 직결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창립 25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한 3월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65만명의 고객이 전국 홈플러스 마트, 익스프레스 매장을 방문했으며, 한 달 누적 고객 수는 약 2000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4월까지 홈플러스 모바일 앱 신규 다운로드 수는 약 30만을 기록했고, 마이홈플러스 회원 가입자 수는 약 50만명이 급증했다. 1분마다 약 3명의 회원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에 발 빠르게 합류한 2030 MZ 고객의 활약이 돋보였다. 유튜브를 비롯해 SNS 채널 중심으로 전개한 창립 25주년 기념 '스물다섯 살 신선한 생각, 홈플러스' 브랜드 캠페인 효과에 매장 리뉴얼 효과가 더해져 시너지를 낸 것.

실제로 지난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홈플러스 마트'로 유입된 20대 신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2030(20~39세) 고객 수 역시 약 10% 상승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으로 유입된 신규 2030 고객은 약 50% 늘었고, 매출 신장률 역시 약 40% 급증했다. 또한 모든 상품 카테고리에서 2030 고객 매출 증가율이 전체 고객 매출 증가율보다 높았다.

◆리뉴얼·자산유동화로 '미래형 마트'로 혁신

미래형 마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7개점은 그랜드 오픈 시점인 지난 2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신장할 정도로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객수 회복을 통한 성장이라는 사업 목표에 힘을 싣기 위해 고객에게 환영 받는 미래형 콘셉트의 '미래형 마트', 이른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혁신을 시도했다.

특히 인천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메카로 선정해, 간석점, 청라점, 송도점, 작전점, 인하점, 가좌점의 리뉴얼 작업을 단행했고, 수도권 시장 선점을 위해 서울 월드컵점 역시 미래형 마트로 혁신했다. 연내 17개 점포를 미래형 마트로 변신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자산유동화 확정 시 부지를 매수한 부동산개발사와 신축 건물에 홈플러스가 다시 재오픈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단기적 위기 대응을 위한 축소지향적인 경영을 지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이 사장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올라인(All line) 강화로 온·오프 시너지 극대화

온라인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한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올라인(All line)' 전략이 제대로 적중하고 있다. 2017년 5000억원 수준이었던 온라인 매출은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해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점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마트직송'은 온라인 매출 견인의 일등공신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119개 홈플러스 대형마트, 252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총 371개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했다. 전체 466개 점포 중 80%를 물류거점으로 활용 중이다. 이에 따라 전국 어디서든 고객의 집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전문 '피커'들이 가장 신선한 상품을 선별해 콜드체인 차량으로 가장 빠르게 배송해준다.

장보기에 특화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는 오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평균 60분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빠른 배송과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론칭 1년 만에 올 1분기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980% 폭증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산지-지역사회-고객' 상생 도모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입점사, 제조사 등과 함께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상생활동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 먼저 '홈플러스 신선 농장' 운영을 통해 신선식품 주요 산지를 중심으로 농가 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산지직송관'을 운영한다. 오직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일종의 직거래 장터로,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생산자가 산지에서 고객에게 직접 택배를 발송하는 방식이다.

홈플러스는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업계 단독으로 행정안전부, 지자체와 협력해 '온라인 상생관'을 운영하며 6개 광역시·도에서 생산된 600여 개 지역 생산품의 온라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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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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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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