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정부부처에 동해항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잇는 카페리 여객 운항의 재개를 건의했다.
동해항에 정박중인 이스턴드림호.[사진=동해시청] 2021.03.04 onemoregive@newspim.com |
24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극동지역(연해주)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특별 귀국을 위해 동해항을 운항하는 한·러·일 카페리 임시 운항을 추진해 블라디보스톡항에서 교민 73명을 태운 카페리가 같은 달 31일 동해항에 입항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제한적인 해상 여객 운항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정부 차원에서 항만을 통한 해외입국자 방역 지침을 조속히 마련하는 등 연해주 거주 교민 및 국내 체류 러시아인을 위한 제한적인 여객 수송 재개를 건의했다.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및 주러시아대사관에서도 지난 4월부터 정부 부처에 교민들의 고충 해소를 위한 카페리 해상 여객 운송 재개를 검토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최용봉 투자유치과장은 "한․러․일 카페리의 여객 재개를 통해 동해항 및 관광지 활성화 등 지역 경제 부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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