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ID.4 GTX, 해발 고도 5816m 도달
"혹독한 환경 속 우수한 성능...배터리 저력 확인"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가 '세계 최고도(最高度) 주행 전기차'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 GTX는 지난 18일 해발 고도 5816미터에 달하는 볼리비아 휴화산 우투런쿠(Uturuncu)산을 주행하는 데 성공,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달리는 전기차에 등극했다.
이 차량에는 1회 충전으로 약 480km(300마일)을 운행할 수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77kWh 고용량,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ID.4 GTX가 볼리비아 우투런쿠산을 주행하는데 성공하며 '세계 최고도(最高度) 주행 전기차'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 LG에너지솔루션] 2022.05.24 yunyun@newspim.com |
이번 기네스 신기록 도전 프로젝트는 장거리 전문 드라이버인 라이너 지틀로우가 설립한 챌린지4팀이 전기차의 안전성과 성능을 증명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챌린지4팀은 지난해 5만6000km에 달하는 미국 48개주 횡단에 성공해 '단일국가 최장거리 운행 전기차' 기네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라이너 지틀로우는 "우리의 목표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최고의 성능으로 주행하는 전기차를 보여줌으로써 전기차의 잠재력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기네스 신기록 수립의 1등 공신은 자사 배터리라고 자평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고지대 주행 시 낮은 기압과 기온 등으로 인해 연비와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내구성 및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기네스 신기록을 통해 혹독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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