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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택시·화물차 사고차량, 무사고차 대비 급가속·과속 1.5배 높았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20일 06:31

최종수정 : 2022년05월20일 06:31

"위험운전행동·교통사고 간 상관관계 통계적 확인"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택시, 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운전자 가운데 사고 차량 운전자가 무사고 운전자 대비 급가속 등 위험운전행동을 1.5배 많이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디지털운행기록장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20일 밝혔다. 위험운전행동은 ▲과속 ▲장기과속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 ▲급정지 ▲급진로변경 ▲급앞지르기 ▲급좌회전 ▲급우회전 ▲급U턴 등을 말한다.

차종별 위험행동운전 빈도 [자료=국토교통부]

이는 지난해 1만㎞ 이상을 운행한 버스 등 사업용 차량 사고 운전자 8792명과 무사고 운전자 1만8074명의 운행기록장치를 분석한 결과다. 무사고 운전자는 사고차량을 제외한 전체 운전자 18만 749명 가운데 운행거리가 많은 상위 10%를 표본으로 정했다.

버스는 사고 운전자 4132명의 위험운전 행동은 운행거리 100km당 평균 64.7건으로 무사고 운전자(6968명, 37.6건)보다 1.72배 높았다. 유형별로는 급가속이 28.44건(무사고 운전자의 1.98배)으로 가장 높았고, 급감속 12.34건(2.1배), 급진로변경 5.1건(2.08배) 순이었다.

택시는 사고 운전자 3820명의 위험운전 행동이 운행거리 100km당 평균 67.0건으로 무사고 운전자(5962명, 51.7건)보다 1.3배 높았다. 급가속이 32.07건(무사고 운전자의 1.43배)으로 가장 높았고, 과속 20.64건(1.04배), 급감속 2.79건(1.94배)이었다.

화물차는 사고 운전자 840명의 위험운전 행동이 운행거리 100km당 평균 41.1건으로 무사고 운전자(5144명, 25.5건)보다 1.61배 높았다. 급가속이 14.8건(무사고 운전자의 2.41배)으로 가장 높았고, 과속 6.51건(1.18배), 급감속 6.33건(1.57배) 순이었다.

윤진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모든 차종에서 급가속 등 위험운전행동과 교통사고 발생 간 상관성이 통계적으로 확인된 만큼 사업용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위험운동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모두가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운전자가 교통안전의 주체라는 생각을 갖고 급가속 등 위험운전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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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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