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특별 세무조사 진행…누락 법인‧소득세 징수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국산 가상화폐 루나(LUNA)·테라USD(UST)의 창립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와 테라폼랩스가 지난해 수백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루나와 테라(UST) 연쇄 폭락 쇼크가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과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선 지난 12일 하루 만에 시가총액 2000억달러(약258조원)가 증발했다.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13일 오전 9시40분 루나를 상장폐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모습. 2022.05.13 mironj19@newspim.com |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테라폼랩스와 권 CEO, 공동창업자인 신현성씨 등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씨도 테라폼랩스와 연관된 해외 법인의 지분을 일부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들이 해외 조세회피처 법인 등을 통해 가상화폐 발행 관련 일부 수입과 증여 신고를 누락,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중심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테라폼랩스와 권 CEO, 신 씨 등이 누락한 법인세와 소득세 수백억원에 대해 추징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낸 세금은 500억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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