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바이든 첫 한·일 순방 겨냥 북한 ICBM·7차 핵실험 가능성"

기사입력 : 2022년05월18일 11:54

최종수정 : 2022년05월18일 12: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 당국자 "북한, 2~4일 안에 ICBM 발사 포착"
미 CSIS "풍계리 7차 핵실험 준비 완료 임박"
국무부 "코로나19로 핵실험 보류 기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한국과 일본 순방을 계기로 전략적 도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이 전략적 도발 일환으로 최근 잇달아 발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해 7차 핵실험을 감행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오는 20~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데 이어 22~24일 일본을 방문한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3월 25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노동신문]

◆미 당국자 "북한, 평양 근처서 ICBM 발사 준비" 포착

일단 미 당국자는 1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이틀 앞둔(한국시간) 가운데 첫 한·일 순방 기간에 북한이 ICBM 발사 준비를 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 정보에 정통한 이 당국자는 "과거 ICBM 발사 때 나타났던 징후들이 현재 포착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48~96시간 내 시험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CNN은 위성 관측에서 파악된 발사 장소는 평양 근처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20∼22일 한국을 찾아 지난 10일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대북 억지력에 대한 강력한 한·미 군사동맹을 재확약하고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해서는 경고 메시지도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는 바이든 대통령은 22~24일 방일 기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 쿼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한·미·일 안보·경제 동맹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대중 견제동맹도 분명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5월 1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위성사진 판독(사진)을 통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준비 완료가 임박한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미 CSIS "7차 핵실험 시기, 김정은 손에 달려 있다"

또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1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위성사진 판독을 통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준비 완료가 임박한 것으로 분석했다.

CSIS는 보고서에서 "3번 갱도에서의 복구 작업과 준비는 지난 3개월 간 진행돼 왔으며, 아마도 자주 추측되는 7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 완료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위성사진 판독을 통해 분석했다.

CSIS는 "7차 핵실험 시기는 오로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손에(within the hands of Kim Jong-un) 달려 있다"고 관측했다.

CSIS는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주변에서 지속적인 행동이 관측되고 있다"면서 "붕괴된 입구 주변에 새로운 입구가 건설됐다"고 판독했다.

원인철 합참의장이 17일 육군 22사단 전방초소(GP)와 일반전초(GOP) 대대 지휘소, 중대상황실을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현장 점검했다. 원 의장은 동부전선 최전방 GOP경계작전을 하고 있는 일선 장병들을 격려하고 현장 지도했다. [사진=합참]

◆이종섭 국방부장관 "핵실험 해도 대북 인도적 지원 견지"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핵실험을 보류할 것으로 보느냐'는 언론 질문에 "우리는 북한 정권이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는 불안정한 프로그램보다 자국민의 인도적 우려를 우선시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따라서 그런(보류) 기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7일 북한의 7차 핵실험 움직임과 관련해 "큰 틀에서 많은 부분은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핵실험 준비가) 아직 다 끝났다고 말씀드리기는 제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장관은 북한의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이 핵실험 시기에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핵실험 준비과정을 보고 있기 때문에 준비가 다 됐을 때, 정치적인 결심을 코로나19로 인해서 연기될 것인지 아니면 무관하게 할 것인지 여부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이 장관은 핵실험을 해도 인도적 지원은 이뤄질 수 있나라는 질문에 "제네바 협정에서는 적군이라 하더라도 치료는 해 줄 수 있다는 면에서 달리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인도적 대북지원 원칙은 견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