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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자율차 등 미래 모빌리티 임기 중 일상화...수도권 출근 대책 마련"

기사입력 : 2022년05월16일 16:36

최종수정 : 2022년05월16일 16:36

실증특례 확대해 기술시험 확산…교통조직 재설계
경부선 지하화·GTX 등 공약 차질 없이 추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기내 미래 모빌리티를 일상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심항공교통(UAM)을 본격 운행하고 오는 2027년 자율주행차 레벨4를 도입할 계획이다. 국토부의 교통 조직도 미래 모빌리티에 초점을 맞춰 내연기관 중심에서 탈피해 새로 구성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경기도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고통을 덜기 위한 수단 마련에도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유튜브 생중계 취임식에서 사회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16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희룡 신임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후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취임식에서 UAM, 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가 새 정부 임기 내 일상이 되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원 장관은 "우리는 모빌리티 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모빌리티 혁명의 기본 인프라인 스마트 시티,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디지털 트윈 국토 구축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25년 서울 하늘에서 UAM 시범운행을 시작하고 2027년에는 완전자율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레벨4 차량이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원 장관의 목표다. 그는 "이를 위해 규제는 선제적으로 혁파하고 기업이 자유롭게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실험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지구'를 전국에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 장관은 "기존 내연기관 중심으로 설계된 자동차·여객 등의 관련 제도를 모빌리티 중심으로 재설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 교통조직도 모빌리티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고 했다.

또 '모빌리티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겠다며 "모빌리티 등 국토교통분야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청년들을 만나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듣겠다.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퇴근 지옥을 해결해달라는 한 경기도민의 질문에도 답했다. 원 장관은 경기도민의 서울 출퇴근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2층 전기 광역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간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 그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 등을 이번 선거 공약으로 발표했는데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했다.

이어 원 장관은 국토부 직원들을 향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부처, 소신 있게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부처, 활발히 소통하며 열린 부처를 만들고 싶다"며 "제가 그 변화를 이끌겠다"고 힘줘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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