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인권옹호, 법 질서 확립…법무부 본연의 임무에 최선 다해주길"
새 정부 첫 법무 차관…尹 중앙지검장 시절 4차장검사로 발탁 인연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이노공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53·사법연수원 26기)이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차관에 취임했다. 이 차관은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법무행정의 참모습이 구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13일 오후 5시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제65대 법무부 차관 취임식을 가졌다.
이노공 신임 법무부 차관 |
이 차관은 취임사에서 "아직 장관님이 계시지 않은 현 시점에서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야 할 법무행정 지표에 대해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중심을 잡고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민의 인권옹호', '법질서 확립'이라는 법무부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장관님을 보좌해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법무행정의 참모습이 구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 차관은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현명한 사람은 없다'는 세계적인 리더십 분야 권위자 켄 블랜차드의 말을 인용하며 "혼자서 고민하기보다는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급을 떠나 서로 존중하고 어려움을 따뜻이 헤아리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법무 가족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새 정부 초대 법무부 차관으로 이노공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임명했다.
이 차관은 여성 최초로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를 지낸 인물로 고기영 전 법무부 차관 이후 첫 검사 출신 법무부 차관이 됐다.
그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7월 여성 및 아동 대상 범죄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로 임명돼 1년간 함께 근무한 바 있다.
kintakunte8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