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금양, NCMA용 배터리 채택 확대...2025년 지르코늄 첨가제 매출 1100억 전망

기사입력 : 2022년05월13일 14:49

최종수정 : 2022년05월13일 14:49

글로벌 전기차 NCMA 채택 확대에 따른 수혜
2025년 지르코늄 첨가제 매출 1000억 돌파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3일 오후 2시3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글로벌 발포제 1위 기업 금양이 최근 국내 대표 양극재 기업에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화재 방지용 지르코늄 첨가제 납품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향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이달 초 금양은 글로벌 선두 양극재 제조업체인 국내 굴지 화학회사에 NCMA 배터리의 화재 안정성을 확보하는 '지르코늄·수산화알루미늄 혼합 첨가제'의 정식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3일 금양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NCMA 배터리 채택이 증가하면서 관련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지르코늄 첨가제 매출액은 수십억원으로 예상되며, 향후 NCMA 배터리 수요가 예상과 같이 확대된다고 가정하면 2025년에는 관련 매출이 1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계약은 원자재 가격의 변동이 납품가에 즉각 반영된다"며 "전기차용 NCMA 2차전지 채용이 확대되면 그에 따라 매출규모도 증가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NCMA계 2차 전지는 기존의 NCM계(니켈·코발트·망간) 대비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배터리다. 중국 CATL에 이어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2위를 기록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은 NCMA 배터리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되는 금양의 지르코늄 첨가제는 고함량 니켈(High Nickel) 기반 NCM 양극재에 알루미늄(Aluminum) 등을 첨가해 출력과 안정성을 증가시켜주는 한편 화재위험을 줄여준다.

회사 관계자는 "NCMA 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90% 수준으로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 면에서 KWh당 원가가 중국의 LFP 배터리와 비슷해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 받고 있다"면서 "다만 니켈 함량이 높아지면 화재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에 CATL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화재 안정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르코늄 첨가제는 NCMA 배터리 특성상 필수적으로 들어가야할 첨가제로 NCMA 배터리 채택 확대와 함께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NCMA계 배터리는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무게가 크게 가벼워 고급 전기차나 대형 픽업트럼 등에서 적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GM과 LG의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는 전 차종에 NCMA 적용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4년부터는 혼다와 스텔란티스 전기차에도 NCMA 채택이 예정돼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NCMA 배터리 채택이 예정된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는 GM, 혼다, 스탤란티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전기차 생산량은 2022년 4만5000대에서 2025년 200만대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NCMA 배터리는 NCM 811, LFP 배터리 보다 가격과 성능 모두에서 확실한 우위에 있다"며 "테슬라, 현대·기아, 폭스바겐 등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들도 NCMA 채택을 심도있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NCMA계 배터리 채택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지르코늄 첨가제는 금양의 향후 주력 매출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금양은 본업인 친환경 발포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5% 증가한 2177억원, 영업이익은 101% 급증한 1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금양은 신사업 진출을 위해 2차전지 소재사업에 진출을 선언하고,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가공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에 최대 1만8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가공라인을 완성하고, 국내 양극재 업체 등으로의 납품을 추진 중이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