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차별금지법' 찬반 집회 가열…경찰, 용산 일대 집회 관리 고심

기사입력 : 2022년05월13일 09:48

최종수정 : 2022년05월13일 09:48

주말 용산·여의도서 각각 찬반 집회 열려
대통령집무실 인근 집회·행진에 경찰 분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가열되고 있다. 대통령집무실 이전으로 집회 주요 장소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용산으로 옮겨감에 따라 집회를 관리하는 경찰도 분주해졌다.

13일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14일과 15일 주말 이틀 동안 차별금지법 관련 집회가 열린다.

먼저 토요일인 오는 14일 오후 2시 용산 일대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찬성하는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무지개행동)이 '2022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 기념대회를 연다. 집회에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트렌스젠더인권단체, 성소수자가족구성권보장을위한네트워크 등이 참여한다. 집회 참석 신고 인원은 약 500명이다.

하루 뒤인 오는 15일 오후 3시 30분에는 여의도에서 기독교 단체연대가 차별금지법 반대 집회를 연다.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과 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전국연합(전평연) 등 집회 주최 측은 약 3000명이 집회에 참석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동자동 쪽방촌 선(先)이주 선(善)순환 공공주택지구지정 촉구 주민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주변 상인 및 주민들이 집회 소음 관련 항의를 하고 있다. 2022.05.11 mironj19@newspim.com

차별금지법은 성별과 장애, 유무,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차별금지법 제정 관련 공청회 계획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등 정치권에서는 관련 법 제정 논의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 간 찬반 논란도 고조되는 분위기이다.

국민 여론은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4월 평등에 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67.2%는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에 찬성했다.

◆ 경찰도 분주…용산 대통령집무실 인근 집회·시위 관리 고심

차별금지법 제정 찬반 집회로 경찰도 분주해졌다. 경찰은 특히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과 맞물리며 평화적 집회 관리와 함께 대통령집무실 경비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장 하루 뒤 용산에서 열리는 차별금지법 제정 찬성 집회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무지개행동 측이 용산역 광장에서 집회를 연 후 LS용산타워를 지나 지하철역인 삼각지역, 녹사평역을 거쳐 이태원광장까지 약 2.5㎞를 행진한다고 예고해서다.

경찰은 당초 무지개행동 측의 집회에 금지 통보를 내렸다. 집회 행진 경로(삼각지역~녹사평역 구간)에 옥외집회 금지 장소인 '대통령 관저 인근'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무지개행동은 경찰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법원이 지난 11일 일부 받아들였다. 단 법원은 해당 구간에 대해 1회에 한해 1시간 30분 이내로 최대한 신속히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후 서울경찰청은 지난 12일 법원이 용산 대통령집무실 인근 집회·행진을 허용한데 대해 상급심의 판단을 받는다며 즉시 항고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결정 취지에 따라 집회가 계속되면 주변 도심권 교통체증과 소음 등 극심한 시민 불편이 예상되고 대통령실 기능과 안전도 우려된다"며 "국회와 대법원 등 헌법기관을 보호하는 집시법상 취지와 형평성도 고려돼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청은 이어 무지개행동 측 집회 및 행진과 관련해 "사법부 결정을 존중하고 집회 자유는 최대한 보장·보호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법원에서 허용한 범위 안에서 관리할 에정"이라고 밝혔다.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