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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또 성비위…민주당 '박완주 제명', 지방선거 악재로 번지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12일 16:38

최종수정 : 2022년05월12일 16:38

최강욱 성희롱 논란 2주 만에 성비위로 제명
윤석열 내각 문제 제기하며 '견제' 부각했지만, 추문
지도부 연이은 사과, 윤호중 "민주당을 탓해달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6·1 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잇따르는 성추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민주당은 12일 당 내 성 비위 사건으로 박완주 의원을 제명했다. 박 의원은 충남 천안을에서 3선을 지냈으며 당의 정책위의장까지 지낸 중진이지만 성 비위에 당에서 제명된 것이다.

더욱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내 성 추문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최강욱 의원이 이른바 비대면 회의에서 '짤짤이' 발언으로 성희롱 논란이 크게 일어난 지 불과 2주 만에 또 다시 대형 성추문이 벌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완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leehs@newspim.com

뿐만 아니라 김원이 의원 보좌진의 동료 여직원 성추행 의혹과 2차 가해 논란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가해자와 당사자는 물론 저의 대처를 포함한 문제까지 윤리감찰단의 강력한 조사가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면서 "조사에 따른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김 의원의 지역 보좌관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김 의원과 그 측근들에 의해 합의를 종용하는 2차 가해를 받았다는 주장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지는 성추문에 민주당은 당혹스러운 모습이 역력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직후 벌어지는 6·1지방선거는 그렇지 않아도 쉽지 않은 선거다. 상당수 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에 뒤지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에 대한 문제를 본격 부각시키면서 견제 선거로 몰고 가야 하는 시점에서 당 내 악재가 이어지고 있어 역전의 계기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kimkim@newspim.com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모습이 역력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 자리에서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사과하는 마음으로 섰다"라며 "불미스러운 이런 사태를 맞이한 것에 대해 충남을 이끌어가는 당원으로서 백번 사죄한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저희 민주당을 탓해달라"라며 "충남도민과 천안시민 여러분은 민주당의 잘못을 탓해주고 양승조 지사의 열심히 해온 면만을 선택해달라"고 사과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역시 "성폭력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했고 당내 성비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또 사고가 터졌다"라며 "민주당을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 의원의 국회 차원의 징계에도 나설 뜻을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MBN과의 인터뷰에서 "당은 신속하게 제명 처리했고, 국회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조치는 최대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라며 "향후 그런 논의가 후속적으로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성 비위 위기에 닥친 민주당이 이를 정면돌파할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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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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