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중국판 인스타' 샤오훙수 "돈 자랑 하면 삭제" 경고

기사입력 : 2022년05월11일 17:03

최종수정 : 2022년05월11일 17:0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수(小紅書)가 가입자들의 게시물 단속에 나섰다. 명품이나 슈퍼카, 통장 잔고 등이 찍힌 사진을 포함해 재력을 과시하는 게시물을 올릴 경우 이를 삭제하거나 계정을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관차저왕(觀察者網) 갈무리]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수(小紅書)는 지난 9일 '부 과시 행위 단속에 관한 공고문'을 발표했다.

관차저왕(觀察者網) 10일 보도에 따르면 샤오훙수는 지난 9일 '부 과시 행위 단속에 관한 공고문'을 발표했다. 깨끗한 인터넷 환경을 수호하고 우호적 분위기를 유지하고자 인터넷 상의 '부 과시' 행위를 계속해서 단속해 왔다면서 규정을 위반한 게시물이나 계정이 발견될 경우 내용의 경중에 따라 최대 삭제 처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샤오훙수는 공고문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1100여 건의 부 과시 관련 규정을 위반한 내용물을 처리했다고 밝히면서 △조회 수 제고 목적의 '월 수입 10만 위안 플러스(+)' '3개월 수입 6자릿수' 등 허위 이미지가 포함된 게시물 △고급 아파트·슈퍼카·명품 사진 등 부 과시를 위한 게시물 △'하루에 100만 위안(약 1억 8907만 원) 쓰기'와 같은 과소비 조장 게시물 등을 단속 대상 게시물 유형으로 꼽았다. 앞으로도 부 과시 게시물 단속 상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샤오훙수는 덧붙여다.

한편 일각에서는 샤오훙수의 이번 결정이 중국 당국의 유명 왕훙(網紅·인터넷 스타, 인플루언서)들의 불법·탈법 단속 방침에 호응한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대기업과 부유층이 불법적으로 부를 쌓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이후 왕훙에 대해 거액의 벌금을 부과했다.

지난해 12월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세무국은 라이브커머스 진행자인 웨이야(微娅)에 대해 13억 4199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했다. 소득을 은닉하거나 개인이 차린 회사로 소득을 이전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총 6억 2900만 위안의 탈세를 저질렀다는 이유다.

웨이야에 앞서서는 웨이야·리자치(李佳琦)와 함께 중국 3대 라이브 커머스 쇼포스트로 꼽히는 쉐리雪梨)가 탈세로 적발돼 655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