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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NHN, 2Q '게임·결제' 고성장 기대...수익성 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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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로 매출 성장 기대
사업 전반 경쟁력 강화 위한 '개편·충원'은 계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N이 올해 2분기 실적 반등에 도전한다. 웹보드 게임 매출이 게임머니 규제 완화로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중심의 간편 결제 서비스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NHN은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주류 사업에 대한 개편을 진행하고 미래 자원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충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로 변화된 코로나19 관련 대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집행하며 외형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NHN은 게임 사업의 P&E시장 본격 진출과 페이코의 이용자 확보 및 체질개선, 클라우드 사업 시장 지배력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글로벌 탑티어 테크 컴퍼니에 한걸음 다가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2분기 '게임·결제' 쌍두마차가 매출 성장 주도

10일 NHN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5205억원·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2% 늘고 영업이익은 38.2% 줄어든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밑돈 성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당초 예측한 1분기 실적 컨센서스(평균치)는 매출 5107억원·영업이익 270억원에 달했다.

다만 게임 부문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PC방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영향과 웹보드 게임의 선전으로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10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페이코 서비스는 페이코 포인트 플러스 실물카드 활용으로 결제 규모가 크게 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상승한 209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NHN은 2분기부터 게임과 결제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보드게임머니 관련 월 결제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하는 게임산업진흥법 법률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조만간 시행하면서 게임 부문의 매출은 고성장이 예상된다. NHN은 웹보드 게임에 대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총 7개의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를 통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NHN CI. [사진=NHN]

결제 서비스 부문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화)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를 고려해 식권·상품권·복지 포인트로 구성된 기업 복지 솔루션을 비롯해 캠퍼스존·페이코 오더를 통한 오프라인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NHN 측은 "2분기는 웹보드 개정안 시행과 관련해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비용(인건비, 광고비)도 정상화가 되면서 1분기보다 실적이 훨씬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페이코는 온라인의 경우 시너지가 높은 요기요, 마켓컬리, KTX 등 인기 가맹점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거래규모 확대하고 오프라인은 캠퍼스존 확대에 집중하는 등 온·오프라인 성장과정에서 페이코 포인트 플러스와 신용카드 발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익을 증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 위한 '조직개편·인력충원'은 계속 진행

NHN은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주류 사업에 대한 개편 작업도 지속 이어간다. 핵심 사업인 콘텐츠(게임)·결제/광고·기술·커머스 부문은 계속해서 역량을 강화하고 나머지 비핵심 사업은 과감히 정리할 방침이다.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경우에는 외부 투자나 제휴를 통한 사업 개편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NHN은 올해 2월 NHN 빅풋을 중심으로 NHN 픽셀큐브와 NHN RPG를 흡수 합병하고 NHN 대표 브랜드인 '한게임'을 필두로 국내 웹보드 PC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에 대해 "지난해 비핵심사업에 대해서는 정리를 했고 올해도 이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본·전략 측면의 외부 제휴를 적극 추진 중으로 더불어 내부 분산 되어있는 카테고리들은 NHN 빅풋과 같이 통폐합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우진 NHN 대표. [사진=NHN]

NHN은 최근 게임 업계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주목하는 P&E(Play and Earn)와 관련해서도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전문인력 충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연말까지 '위믹스 스포츠', '우파루 NFT 프로젝트', 슬롯 마블' 등 다양한 P&E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안현식 CFO는 "최근 개발자 중심으로 IT 업계 쟁탈전이 심해지면서 채용과 리텐션(근무유지)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1분기에 광고비와 인건비 지출이 많았고 2분기까지는 광고비 집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그러나 인건비는) 단순히 비용증가라기 보다는 매출 외형 성장, 이용자 증가 등 서비스 지표 개선을 위한 장기적인 포석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건비 증가는 게임 개발이나 클라우드, AI 개발 인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소 이런 증가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 부분은 연구 개발을 위한 투자로 봐 달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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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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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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