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NHN, 2Q '게임·결제' 고성장 기대...수익성 개선 집중

기사입력 : 2022년05월10일 13:52

최종수정 : 2022년05월10일 13:52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로 매출 성장 기대
사업 전반 경쟁력 강화 위한 '개편·충원'은 계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N이 올해 2분기 실적 반등에 도전한다. 웹보드 게임 매출이 게임머니 규제 완화로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중심의 간편 결제 서비스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NHN은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주류 사업에 대한 개편을 진행하고 미래 자원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충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로 변화된 코로나19 관련 대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집행하며 외형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NHN은 게임 사업의 P&E시장 본격 진출과 페이코의 이용자 확보 및 체질개선, 클라우드 사업 시장 지배력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글로벌 탑티어 테크 컴퍼니에 한걸음 다가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2분기 '게임·결제' 쌍두마차가 매출 성장 주도

10일 NHN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5205억원·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2% 늘고 영업이익은 38.2% 줄어든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밑돈 성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당초 예측한 1분기 실적 컨센서스(평균치)는 매출 5107억원·영업이익 270억원에 달했다.

다만 게임 부문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PC방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영향과 웹보드 게임의 선전으로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10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페이코 서비스는 페이코 포인트 플러스 실물카드 활용으로 결제 규모가 크게 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상승한 209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NHN은 2분기부터 게임과 결제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보드게임머니 관련 월 결제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하는 게임산업진흥법 법률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조만간 시행하면서 게임 부문의 매출은 고성장이 예상된다. NHN은 웹보드 게임에 대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총 7개의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를 통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NHN CI. [사진=NHN]

결제 서비스 부문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화)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를 고려해 식권·상품권·복지 포인트로 구성된 기업 복지 솔루션을 비롯해 캠퍼스존·페이코 오더를 통한 오프라인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NHN 측은 "2분기는 웹보드 개정안 시행과 관련해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비용(인건비, 광고비)도 정상화가 되면서 1분기보다 실적이 훨씬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페이코는 온라인의 경우 시너지가 높은 요기요, 마켓컬리, KTX 등 인기 가맹점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거래규모 확대하고 오프라인은 캠퍼스존 확대에 집중하는 등 온·오프라인 성장과정에서 페이코 포인트 플러스와 신용카드 발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익을 증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 위한 '조직개편·인력충원'은 계속 진행

NHN은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주류 사업에 대한 개편 작업도 지속 이어간다. 핵심 사업인 콘텐츠(게임)·결제/광고·기술·커머스 부문은 계속해서 역량을 강화하고 나머지 비핵심 사업은 과감히 정리할 방침이다.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경우에는 외부 투자나 제휴를 통한 사업 개편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NHN은 올해 2월 NHN 빅풋을 중심으로 NHN 픽셀큐브와 NHN RPG를 흡수 합병하고 NHN 대표 브랜드인 '한게임'을 필두로 국내 웹보드 PC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에 대해 "지난해 비핵심사업에 대해서는 정리를 했고 올해도 이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본·전략 측면의 외부 제휴를 적극 추진 중으로 더불어 내부 분산 되어있는 카테고리들은 NHN 빅풋과 같이 통폐합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우진 NHN 대표. [사진=NHN]

NHN은 최근 게임 업계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주목하는 P&E(Play and Earn)와 관련해서도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전문인력 충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연말까지 '위믹스 스포츠', '우파루 NFT 프로젝트', 슬롯 마블' 등 다양한 P&E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안현식 CFO는 "최근 개발자 중심으로 IT 업계 쟁탈전이 심해지면서 채용과 리텐션(근무유지)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1분기에 광고비와 인건비 지출이 많았고 2분기까지는 광고비 집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그러나 인건비는) 단순히 비용증가라기 보다는 매출 외형 성장, 이용자 증가 등 서비스 지표 개선을 위한 장기적인 포석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건비 증가는 게임 개발이나 클라우드, AI 개발 인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소 이런 증가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 부분은 연구 개발을 위한 투자로 봐 달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