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NHN 게임, '웹보드 규제 완화'로 기대감 'UP'..."올해 10% 성장 전망"

기사입력 : 2022년05월09일 16:18

최종수정 : 2022년05월09일 16:18

1Q 게임 매출, 전분기 대비 4% 성장한 1072억원 예상
신작 출시 본격화, 하반기엔 블록체인 게임으로 격돌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N이 오는 10일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게임 부문에서 성수기 효과로 나홀로 4%대 매출 성장(전분기 대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웹보드게임 매출이 설날 성수기 효과로 늘어난 덕분이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컴투스, 웹젠, 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사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NHN 게임 매출 성장은 올해 연간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보드게임머니 관련 월 결제한도를 상향하는 게임산업진흥법 법률시행령 일부 개정안 시행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 웹보드 규제 완화, NHN 올해 게임 매출 전년비 10% 이상 증가 기대

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컴투스, 웹젠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신작 게임 부재로 전분기 대비 평균 10.53%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NHN 게임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4.08% 늘어난 10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PC 웹보드 게임 매출이 설날 성수기로 증가한 가운데 모바일 게임도 '디즈니 쯔무쯔무' 8주년 이벤트 효과로 본 덕분이다.

나아가 결제 및 광고, 커머스, 콘텐츠 등 사업 부문 전체를 합친 전사 실적 전망치는 매출 5107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04% 늘고, 영업이익은 7.53% 감소한 수치다.

증권가는 상반기 중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게임머니 월 결제한도가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1회 배팅 한도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라 NHN 게임 부문의 매출 성장이 지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매출 전망치(게임 부문)는 전년 대비 10.32% 늘어난 약 4380억원이 예상된다.

NHN 관계자는 "게임산업진흥법 법률시행령 일부 개정안 시행공포 전까지 법제처 심사 및 이하 절차가 남아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웹보드 규제 개선은 우선 반가운 소식"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 게임 업계, 실적 반등 위한 신작 출시 장전 중...하반기 블록체인 게임 경쟁 본격화

넷마블, 펄어비스, 컴투스, 웹젠은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신작 게임이 부재한 상황에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실제로 뉴스핌이 넷마블, 펄어비스, 컴투스, 웹젠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직원 평균 임금은 2020년 2억7473만원에서 2021년 3억1426만원으로 14.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수는 같은 기간 3138명에서 3530명으로 12.4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NHN CI. [사진=NHN]

기업들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컴투스가 MMORPG '서머너즈워 : 크로니클' 출시를 준비 중이고, 넷마블은 MMORPG '세븐나이즈 레볼루션'을 비롯한 10여 종의 하반기까지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다수의 신작 출시도 예상된다. NHN이 SNG '우파루 프로젝트'와 슈팅 RPG '프로젝트 나우를, 컴투스가 스포츠게임 '크립토 슈퍼스타즈'와 수집형 RPG '워킹데드 : 올스타즈' 등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1년 블록체인 게임의 전체 게임 시장 침투율은 2.3%에 불과하지만 2025년까지 19.3%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들이 본격 출시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블록체인 게임 시장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