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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4월 고용 '기대 이상'...연준 긴축 경계감↑

기사입력 : 2022년05월06일 22:24

최종수정 : 2022년05월08일 12:2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도 웃도는 탄탄한 개선세를 이어갔다. 1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치 못하게 역성장했지만 미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시장이 예상을 웃도는 강력한 회복세를 이어감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을 강화할 당위성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42만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39만1000명 증가를 대폭 웃돌았다. 3월의 고용은 당초 발표된 43만1000명에서 42만8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4월 실업률은 3.6%로 전월과 변함없었다. 3.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은 웃돌았다.

이날 고용 보고서에서 단연 관심이 모아진 건 시간당 평균 임금이다. 임금 상승세가 강화되면 임금발 물가 추가 상승이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될 것이란 우려에 시장에서는 이날 시간당 평균 임금을 주시하고 있었다.

4월에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오르며, 0.4% 오를 것이란 시장 전망은 밑돌았다. 3월 0.5% 오른 데서도 둔화됐다.

전년 대비로는 5.5% 오르며 3월(5.6%)과 비슷한 상승률을 이어갔으나 8%를 넘어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레저 및 숙박업에서는 7만8000개의 일자리가 생기며, 전체 일자리 증가세를 견인했다. 제조업과 운송 및 물류에서도 각각 5만5000개, 5만2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전문·경영 서비스업에서는 4만1000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금융업에서 3만5000개, 헬스케어 업종에서는 3만400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경제적 이유로 파트타임 일자리를 갖는 노동자나  등을 포함하는 이른바 실질 실업률은 4월 7%로 소폭 올랐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4월 62.2%로 전월대비 0.2%포인트 내리며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지표 발표에 연준의 긴축 경계심도 높아지며 미 주가지수 선물은 낙폭을 확대한 반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앞서 4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배제했다.

하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2~3%대로 추정되는 중립 금리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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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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