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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태그] "환율 1300원 대비해야"...美긴축·中봉쇄에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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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환율 상단 1280~1300원"
미 연준 6월 '자이언트 스텝' 예상
중국 코로나 봉쇄로 유동성 더 풀어

[편집자] 글로벌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고물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자 무제한 돈을 풀던 미국과 EU 등 선진 국가들이 이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긴축과 금리인상 등을 통해 돈줄을 조이고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 급등은 물론 원자재난 속에서 우크라이나전쟁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경제와 궤를 같이 하는 한국경제 역시 휘청거리고 있다. <뉴스핌>은 현 국내외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우리 기업과 정부의 대응방안을 모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홍보영 이정윤기자= 원·달러 환율 '1300원'이 가시권에 진입했다. 금융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1990년대 외환위기, 2008∼2009년 금융위기, 코로나19 사태로 일시적 급등세를 보인 2020년 이후 가장 높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자이언트 스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중국 봉쇄 등은 '환율 3대 악재'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환율 상승세가 진정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금융시장에서 지배적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77.57)보다 33.06포인트(1.23%) 내린 2644.51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00.06)보다 15.84포인트(1.76%) 하락한 884.22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66.3원)보다 6.4원 오른 1272.7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05.06 hwang@newspim.com

◆ 美 연준 '빅스텝'이어 '자이언트 스텝' 예상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4원 오른 1272.7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5거래일 만에 다시 1270원을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스텝'을 단행한 영향이다. 연준이 지난 4일(현지시간) 22년 만에 기준금리 0.5%포인트(p) 인상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0.25~0.50%에서 0.75~1.00%로 올랐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상대적으로 달러 자산의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국내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과 환율 상승을 야기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 현상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자이언트 스텝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도 시장은 6월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 매파'로 불리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의 97.9%는 연준이 6월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할 것으로 봤다.

◆ 중국은, 돈풀기로 위완화 약세 유도

중국의 경기 둔화 신호에 따른 위안화 약세폭 확대 등도 원화가치 하락 압력을 부추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 비중은 30% 정도로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높다"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내수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수입이 감소했고, 결국 지난 3월에 (중국 수입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런 요인들이 위안화 약세와 원화 약세의 고리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대중 의존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달러 강세기에 통화 가치의 절하 폭이 상대적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원화 가치가 다른 통화보다 더 심하게 떨어지는 것은 경제 구조상 해외 원자재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초까지 초강세를 유지하던 위안화 가치는 빠르게 하락하는 추세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 도시 봉쇄로 소비심리와 경기둔화가 나타나자 현금을 시중에 푸는 양적완화를 적극적으로 시행해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달 25일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25%p 인하해 시장에 약 102조원에 달하는 현금을 풀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의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역대 최저였던 2020년 2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증대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상하면서 극도의 위험선호 심리 위축 영향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심리지표 부진에 이어 영국 영란은행(BOE)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이슈가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거래하는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 중국 영향, 전문가들 "환율 상단 1280~1300원" 전망

우리나라 통화당국과 재정당국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구두 개입으로 환율 상승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장기적인 상승 질주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현재로써는 미국 긴축, 중국 봉쇄, 우크라이나 사태 등 '3대 악재'의 반전의 계기가 보이지 않아 계속해서 시장심리가 부정적인 상황"이라며 "1차 상단은 1280원으로 보고 있지만, 3개 변수의 긍정적인 변화가 생각보다 금방 생기지 않는다면 1300원까지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단을 1280원으로 전망한다"며 "5월 FOMC에서 연준 의장이 0.75%p 금리 인상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여 줬으나, 시장은 그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며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한국시장에서 외국인자금 이탈·물가상승 압박 커질 것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외국인투자자의 추가 이탈, 물가상승 압박 등을 야기해 경제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 우려가 나온다. 우리나라의 경우 원자재·중간재를 수입해 물건을 만들어 파는 기업 비중이 큰 만큼, 원화 가치 하락이 수입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을 확대할 수 있다.

수출 기업 전망도 밝지 않다. 통상적으로 환율 상승으로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예외라는 분석이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 환율 상승효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 가속화 우려도 높다. 금융권 관계자는 "2005년 8월부터 2007년 9월 중 국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263억4000만 달러였다"며 "지금은 국내 금융시장 개방 확대로 자금이탈 속도와 강도가 더 강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 급등세 진정을 위해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의제화하자고 이날 제안했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지난해 12월31일 종료됐다. 통화스와프는 환율 급등세 완화, 외환보유고 증대 효과를 가져와 경제 위기 '안전판'으로 불린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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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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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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