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박범계 법무부 장관 마지막 출근길…"천신만고, 만감 교차해"

기사입력 : 2022년05월06일 09:22

최종수정 : 2022년05월06일 09:22

"매운맛 쓴맛도 있었지만 가끔 행복하기도"
향후 행보는 미정…"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퇴임식을 앞두고 "매운맛, 쓴맛도 있었지만 가끔은 행복하기도 했다"며 "만감이 교차한다"고 마지막 소회를 전했다.

박 장관은 6일 오전 8시55분경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마지막 출근길에서 이같이 밝혔다.

[과천=뉴스핌] 황준선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임 검사들이 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에서 열린 신임검사임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02 hwang@newspim.com

박 장관은 '오늘 법무부 장관으로서 마지막 출근길인데 그간 법무행정이나 검찰개혁에 관한 소회는 무엇이냐'는 질의에 "(취임한지) 1년4개월쯤 되나? 천신만고라는 말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매운맛, 쓴맛도 있었지만 가끔은 행복하기도 했다"며 "그러고 보니까 만감이네요"라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향후 계획이나 행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아무튼 잘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5시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박 장관의 이임식을 가질 계획이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해 1월 문재인 정부 4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그에 앞서 박상기, 조국, 추미애 전 장관이 있었다.

박 장관은 취임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100회 이상 현장을 방문했다.

박 장관은 검찰국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다른 실·국·본부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문재인 정권 검찰개혁 '마무리 투수'를 자처하며 검찰총장 '패싱 인사', 수사지휘권 발동,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 등 과정에서 검찰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향후 법무부는 강성국 법무부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의 후임이자 새 정부 첫 법무부 장관에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후보자로 지명됐다. 한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9일 열린다.

kintakunte8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