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수 선거가 민주당 후보와 민주당에서 컷오프 당한 무소속 후보 사이의 선거전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급기야 폭행사태로 번졌다.
순창포럼과 열린순창 주간신문 주최로 3일 오후 7시로 예정된 최기환 민주당 예비후보와 무소속 최영일 예비후보의 정책토론회가 개최되기 30분 전쯤 최기환 예비후보측 사무장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022.05.04 gojongwin@newspim.com |
토론회에 앞서 양측 후보는 실무자 회의를 거쳐 네거티브 없이 정책질의만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최기환 예비후보 관계자에 따르면 토론회 참석을 위해 행사장에 들어 가던 최 예비후보측 A사무장과 최영일 예비후보측 선거사무소 관계자 사이에서 지난 '선거브로커 수사촉구 공동 기자회견' 녹취에 대한 말다툼이 벌여졌다.
최영일 후보측 관계자가 자리를 뜨자마자 최영일 예비후보의 지지자로 알려진 B씨가 갑자기 A사무장의 얼굴을 가격해 마스크 줄이 끊어지는 폭행을 했다.
A사무장이 일방적 폭행에 항의하자 토론회 주최측 열린순창 주간신문의 기자인 C씨가 나타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A사무장에게 반말과 욕설을 퍼부었다. B씨와 C씨는 부자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기환 예비후보측 A사무장은 "민주주의 선거에 대한 테러로 폭행까지 당해 사무장직을 사퇴하겠다"며 "법적인 조치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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