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과일 소주 생산 방침...베트남, 태국 등 수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신세계그룹의 주류유통전문기업 신세계 L&B(신세계엘앤비)는 기존 제주소주 공장에서 수출용 과일소주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생산 예정인 상품은 동남아 주류 유통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생산하는 과일소주로 과일향의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알코올 도수는 12%로 저도주다.
[이미지=신세계L&B] |
신세계 L&B가 5월 말에서 6월 생산예정인 과일소주는 베트남, 싱가폴,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출될 예정이다. 수출용 과일소주는 기존 제주소주 공장 부지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드라마와 K-팝 등 한류 영향으로 해외에서 과일소주를 찾는 외국인이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실제 과일소주의 해외 수출액은 2017년 195억에서 2021년 993억으로 5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한 바 있다.
신세계엘앤비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의 한국 과일소주 수입액 증가율은 그 외 국가보다 월등히 높다"며 "K컬쳐의 비상과 더불어 가볍고 맛이 좋은 저도주를 찾는 동남아 MZ세대의 기호에 적중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