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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모터, 샤오펑 제치고 中 전기차 스타트업 1위 등극

기사입력 : 2022년05월03일 13:41

최종수정 : 2022년05월03일 13:41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상하이의 고강도 방역정책으로 중국 전기차 3인방으로 꼽히던 니오∙리오토∙샤오펑의 판매가 급감하면서 전기차 스타트업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중국 관영 경제 주간지인 궈지진룽바오(國際金融報)가 발표한 4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인도량에 따르면 립모터가 9087대로 처음 1위에 올랐다.

립모터의 인도량은 13개월 넘게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저장성에서 출발한 립모터는 지난 3월 홍콩거래소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고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한다. 립모터가 상장에 성공하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중 네 번째 상장사가 된다.

기존 전기차 시장 신흥 강자인 니오와 리오토, 샤오펑의 인도분은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상하이가 한 달 넘게 봉쇄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장쑤(江蘇), 저장(浙江), 지린(吉林) 등 주요 도시도 봉쇄와 해제를 반복하면서 물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탓이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니오의 4월 인도분은 전달보다 49.2% 하락한 5074대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 위치한 조립공장이 5일간 생산을 멈춘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리빈(李斌)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9일 "3월 중순부터 일부 부품 수급 차질로 완성차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전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의 SUV 전기차 모델 'ES8'. [사진=신화사 뉴스핌]

리오토의 4월 인도분은 4167대로 전월 대비 62.3% 감소해 3사 중 낙폭이 가장 컸다. 리오토는 부품 공급업체의 80%가 상하이를 중심으로 장쑤성, 저장성 등 주변 지역을 연결한 광역 경제권인 '장강 삼각주' 일대에 집중돼 봉쇄의 타격이 비교적 컸던 것으로 보인다.

샤오펑은 전월 대비 41.6% 줄어든 9002대의 차를 인도했다. 앞선 두 회사보다는 양호한 실적이지만 작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SCMP는 "인도분이 급감하면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선두 주자 테슬라를 따라잡으려는 중국 3대 토종 전기차 기업의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상황도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테슬라가 아직 4월 인도 실적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상하이 봉쇄로 3주간 이어졌던 생산 중단의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분기 테슬라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지만 경쟁사인 비야디의 판매량 증가율(421.5%)에 비하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의 발표에 따르면 4월 1~3주 중국 승용차 인도량은 1년 새 39% 줄었다. 협회는 △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출하량 감소 △ 신형 모델 출시 지연 △ 중국 대표 소비 시장인 상하이∙광둥 판매량 감소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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