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컨콜] 삼성전자 "파운드리 고객사 이탈 사실 아냐...수율도 안정화 단계 진입"

기사입력 : 2022년04월28일 11:48

최종수정 : 2022년04월28일 11:48

"4나노 공정은 예상 수율 진입...5나노도 성숙 단계"
공정 개발 가속화 위한 R&D 라인 준비
올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7400만대 기록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의 주요 고객사가 이탈하고 있다는 시장 우려에 대해 선을 긋고 오히려 향후 5년 동안 수주 잔액이 전년보다 크게 늘 것이라고 밝혔다.

강문수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28일 진행한 삼성전자 컨퍼런스콜에서 파운드리 고객사 이탈 우려에 대해 "우려하는 바와 다르게 현재 주요 고객사 수요는 당사가 갖고 있는 생산능력(캐파) 이상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전경 [제공=삼성전자]

그러면서 "향후 5개년의 파운드리 수주 잔액은 지난해 매출의 8배 규모에 이른다"며 "최근 시장 우려는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23조~25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주잔고는 최대 2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삼성전자가 1b(5세대, 12~13나노급) D램 개발을 포기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론했다.

삼성전자는 "1b D램을 생략하고 1c(6세대, 11~12나노급)로 간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개척하다 보면 일부 계획 변경도 있을 수 있으며 이 또한 삼성의 로드맵 적용·확장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 수요가 기존 소비자 제품에서 IT·인프라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어 성숙한 기술의 제품을 적기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선단 노드 개발 과정에서 수율 안정성, 원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공정 디자인도 최적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던 수율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4나노 공정은 예상했던 수율로 진입했다"며 "4나노 초기 수율 램프업이 다소 지연됐지만 조기 안정에 주력했고 5나노의 경우에도 성숙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나노 공정은 선단개발 체계 개선을 통해 수율 램프업을 단축하고 수익성 향상과 안정화를 추진 중"이라며 "향후 공정 개발 가속화를 위해 신규 연구개발(R&D) 라인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스마트폰은 7400만대, 태블릿은 80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평균판매가격(ASP)은 278달러(약 35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ASP는 전 분기 대비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비수기 진입, 국제 정세 불안정으로 수요가 위축돼 전 분기 및 전년 대비 시장 규모가 감소했다"며 "MX사업부는 시장 역성장과 부품 부족으로 인한 영향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고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TV 시장과 관련해서는 예측이 어렵지만,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시장 선도에 나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영무 삼성전자 상무는 "하반기 TV 시장은 성수기 진입과 스포츠 이벤트 개최, TV 수요 증가 기회요인 있지만 동시에 각국 방역정책 완화로 소비패턴 변화가 예상된다"며 "거시경제 측면에서도 여러 변수 상존, 예년보다 예측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요 불확실성 속에서도 프리미엄과 초대형 스크린은 수요 견조할 것으로 예상해 네오QLED 8K, 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하반기 시장 선도하겠다"며 "시장 모니터링도 강화해 공급·판매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