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주 4820회 운항
'항공사업법 시행규칙' 개정 후 첫 정기편 인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가 국제선 운항을 늘리고 지방 공항과의 연계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하계 정기 항공편 일정을 최종 발표했다. 항공안전 관련 법령 개정에 따른 엄격한 사전 안전성 검토 기준이 처음으로 적용돼,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발맞추면서도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빈틈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계(3월 29일~10월 24일) 정기 항공편 일정을 확정했다. 전 세계 대부분 국가는 계절적 수요에 탄력 대응하고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을 고려해 1년에 2차례(하계·동계) 항공 운항 일정을 조정한다.
이번 일정에는 국제선 운항 확대와 지방 공항 연계 강화, 제주-인천 노선 신설 추진 등이 반영된다. 국민의 이동 편의와 항공 서비스 선택폭이 함께 넓어질 전망이다.
3월 29일부터 시작되는 2026년 하계기간 중 국제선은 245개 노선을 최대 4820회 운항할 예정이다. 전년 대비 0.8%(주 37회) 증가했다. 부산~미야코지마(일본, 진에어)가 신규 취항한다. 지난 동계에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몬트리올(캐나다, 에어캐나다)·캘거리(캐나다, 웨스트젯)·자그레브(크로아티아, 티웨이) 등이 복항한다.
국내선은 제주노선(12개)과 내륙노선(8개) 총 20개 노선을 주 1806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 중 제주노선은 주 1534회 운항한다.
지방 네트워크 강화에 중심을 두고, 김해와 인천을 잇는 환승전용 내항기를 주 4회 증편한다. 제주와 인천을 연결하는 국내선 개설을 추진해 이르면 5월 중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 방안' 후속조치에 따라 항공사의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 '항공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적용된다. 그 동안에는 시즌별 사업계획변경인가 검토 시 개별 노선의 관점에서 안전성을 검토했다. 이번부터는 시즌 전체의 운항규모가 증가하는 경우 정비사·운항승무원 등 항공기 및 항공종사자의 수가 충분한지 등을 검토해 항공사로 하여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항공기 정비시설 및 항공종사자 확보상태 등 운항안전과 관련된 사항은 노선허가 과정에서 철저한 사전 안전성 검토를 거쳤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하계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기업결합 관련 국내외 노선에서 대체사로 선정된 LCC(저비용 항공사)들이 운항을 시작하게 된다"며 "안전운항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국민들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