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종호 과기부 장관 후보 내달 3일 청문회…아빠찬스 논란 주목

기사입력 : 2022년04월26일 16:48

최종수정 : 2022년04월26일 16:48

가족동반 출장·재산 증여세 탈루 의혹 규명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3일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자녀의 아빠찬스와 후보자 본인의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종호 과기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다음달 3일 오전으로 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11 kilroy023@newspim.com

앞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0일 주요 정부부처 내각 인선안을 발표한 가운데 새 정부 초대 과기부장관에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을 지명했다.

이종호 후보자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 마이크로시스템기술연구소를 거쳐 원광대와 경북대 교수를 역임했다. 2009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도 일을 했다. 이 소장은 또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이기도 하다. 

서울대 반도체연구소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권 주자 행보를 보이면서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반도체연구소에서는 앞으로 과학기술 패권을 결정지을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곳이다. 

이 소장이 과기부장관에 지명된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일명 반도체 특별법(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의 영향 때문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다만 최근들어 이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사청문회 역시 이를 추궁하 해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지난 22일 이 후보자와 가족의 10년 출입국 기록에서 일부 석연찮은 가족 동반 출국 문제를 제기했다. 이 후보가 2017년 6월 4일부터 9일까지 일본 출장을 떠나면서 장남과 배우자도 동반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후보에 대한 증여세 고의 탈루 의혹도 함께 불거졌다. 국회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는 2012년 11~12월 아파트 구매 지분 5억6000만원과 예금 6억원 등 11억4000만원을 부인에게 증여했지만 장관 지명 당시까지 부부 간 증여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뒤늦게 지난 13일 증여세 납부 신고를 한 뒤 14일 증여세를 납부했다. 

이 후보자가 반도체 분야에서의 원천 특허기술을 보유하는 등 글로벌 ICT 시장에서의 권위자이나 그동안의 의혹 규명으로 청문회장이 달궈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부 부처 경험이 없는 연구자 출신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를 아우르는 과기부 수장이 될 역량이 있는지 여부도 이날 함께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한 관계자는 "새 정부의 초대 과기부장관인 만큼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있는지 등도 함께 살펴볼 것"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후보자에 대해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