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에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이하 사타용역)'을 최근 완료했다.
가덕도신공항 개발 구상안 및 교통망도[사진=경남도] 2022.04.26 news2349@newspim.com |
사타용역 결과는 26일 국무회의를 통해 국가정책적 추진사업으로 확정되었으며, 오는 29일 예정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가덕도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추진한 사타용역에 경남도의 구상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경남도민이 신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도내 접근교통망 확충계획안과 신공항 및 신항과 연계한 물류거점 배후도시 건설을 위한 에어시티 개발구상안 등이 주요 건의 내용이었다.
그 결과, 사타용역 최종보고서에 경남도 건의사업이 모두 수록됐다.
사타용역 보고서에 수록된 경남도 계획사업은 도로·철도 노선 신설·개량 및 배후도시(Air City) 개발구상안이다.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신설, 남부내륙철도 거제~가덕도신공항 연장, 거제~마산 국도 5호선 해상구간 등 6건의 접근교통망 계획(철도 4건, 도로 2건)은 도민들이 1시간 내 신공항 및 신항을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여객·화물수요의 증가뿐 아니라, 공항·항만·철도의 공급네트워크를 통한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보고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배후지역의 권역별 에어시티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항만물류·기계 특화단지 중심의 창원권역, 첨단·복합 물류도시 중심의 김해권역, 해양레저, 관광·휴양, 비즈니스 중심의 거제권역의 에어시티가 경남도의 주요 구상내용이다. 동북아 물류거점 형성을 위한 경남도의 에어시티 구상안을 사타용역에 지속적으로 반영을 건의한 결과 최종보고서에 수록되었다.
도 관계자는 "신공항 연계교통망계획 및 배후도시 조성계획이 공항기본계획에 반영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동북아 물류거점 배후도시(Air City) 조성을 위한 개발용지 확보 및 재정지원 대상사업 확대를 위해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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