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후 첫 주말을 맞은 가운데 고속도로 상습정체 구간에 교통경찰관이 집중 배치된다. 경찰은 끼어들기와 과속 등 고질적 얌체운전과 위험운전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24일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봄 행락철 억눌렸던 여행수요 증가로 고속도로 이동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의 자발적 교통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의 통행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월 주말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400만대 안팎이었다. 하지만 4월 들어 거리두기 완화 영향 등으로 484만대로 늘었다. 경찰은 거리두기 의무화 해제와 함께 주말 통행량 증가로 주말 교통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사진은 위 기사와 무관. 2021.02.10 kilroy023@newspim.com |
이에 경찰청은 주요 관광지와 휴양지와 연계되는 고속도로 중 통행량이 많고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암행순찰차와 무인기를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와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 기관과 5월 말까지 합동 단속한다. 전세버스 대열운행, 안전띠 미착용, 갓길 통행, 끼어들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을 단속한다. 경찰은 즉시 단속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캠코더를 이용해 교통법규 위반행위 증거를 수집하고 사후 운전자 등을 확인해 처벌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장거리 여행 전 차량 점검과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음주운전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한다"며 "고속도로 사고 원인 절반 이상이 전방주시 태만, 졸음운전인 점에 유의해 수시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쉬어가는 등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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