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허문영 집행위원장, 2011년 이창동 감독 이어 같은 부문 심사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2022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지난 1962년부터 시작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은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칸영화제의 사이드바 섹션으로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해왔다.
부산국제영화제 허문영 집행위원장 [사진=부산국제영화제] |
역대 선정된 국내 장편으로는 양윤호 감독의 '유리'(1996),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정지우 감독의 '해피 엔드'(1999),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2002),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2010), 한준희 감독의 '차이나타운'(2014) 등 11편의 작품이 초청된 바 있다.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은 제75회 칸영화제 기간인 오는 5월 18일부터 5월 26일까지 열리며, 올해 심사위원장은 튀니지 감독 카우더 벤 하니아가 맡았다.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은 매년 7편 안팎의 장편과 12편 안팎의 단편을 선정, 소개해 왔다. 이창동 감독은 2011년 이 부문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다른 4명의 심사위원과 함께 비평가주간 대상 등 4개 부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는 배두나 주연,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2022)가 폐막작으로 초청돼 눈길을 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