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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출연한 윤석열 당선인…"모든 책임 한 몸에, 대통령 자리 고독해"

기사입력 : 2022년04월21일 08:25

최종수정 : 2022년04월21일 08:2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일 '유퀴즈'에 출연해 "대통령 자리는 고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 미국 트루먼 대통령의 명언으로 알려진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퀴즈'에 출연한 윤석열 당선인 [사진=tvN '유퀴즈' 캡처] 2022.04.21 alice09@newspim.com

윤 당선인은 "국민이 편하게 잘 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놓아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 여러 가지로 고민도 하고 많은 분의 조언도 얻고 있다"며 "선거 때만 해도 크게 긴장 안 하고 잠도 잘 잤는데 당선되고부터는 숙면을 잘 못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옛날에 트루먼 대통령이 자기 책상에 써놓은 팻말이 'THE BUCKS STOPS HERE'였다. 모든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모든 책임은 나한테 귀속된다는 뜻"이라며 "많은 사람과 의논하고 상의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결정할 때 모든 책임도 져야 하고 국민 기대도 한 몸에 받고 비판과 비난도 한 몸에 받게 된다. 열심히 하고 거기에 따르는 책임과 평가를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지금도 밤에 어떨 때는 선거를 하고 있는 꿈을 꿀 때가 있다"며 "선거 과정에 어려운 점이 많이 있었지만 그때가 많이 그리워진다"고 토로했다.

특히 유재석의 '원래 검사가 꿈이었나'라는 질문에 대해 "검사가 뭔지도 몰랐고, 초등학교가 미션스쿨이어서 장래희망이 목사였다가 아버지가 학교에 계셔서인지 커서는 교수가 희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시 끝나고도 변호사 개업을 하려 했는데 친구들이 짧은 기간 공직 생활을 하는 게 좋지 않겠냐 하더라"라며 "이렇게 오랜 세월 검찰에 몸 담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새벽같이 나와서 아침밥도 못 먹고 한 몇 년 정신 없이 살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은 당선 후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처음이며, 이날 방송분은 지난 13일 사전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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