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밀키트 1위' 프레시지, 매출 성장에도 적자 폭 커져...시장 선점 안간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 수혜' 2년 간 적자확대...공격적 투자도 단행
밀키트 시장 성장세 의구심도...업계 경쟁도 심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밀키트 업계 1위 업체인 프레시지가 지난해 큰 폭의 매출성장을 이뤘음에도 적자폭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밀키트는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품목이다.

다만 코로나19 펜데믹이 끝물에 다다른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을 수 있을지는 의구심이 적지 않다. CJ제일제당, 롯데푸드 등 대기업들도 밀키트 시장에 앞다투어 뛰어들면서 밀키트 시장 경쟁은 한층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매출 성장에도 적자전환한 프레시지...잇단 투자행보, 이유는?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프레시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1889억원으로 2020년 대비 48.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71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2019년 비교하면 165% 증가한 수치다. 2년 사이 두 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이룬 셈이다.

지난해 성장은 'B2B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이 이끌었다.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은 외식업체, 소상공인 등이 밀키트 간편식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품 생산, 유통, 판매 전 과정을 지원하는 분야다. 지난해 본격 시작한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은 현재 프레시지 전체 밀키트 판매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표적인 제품은 '박막례 할머니' 밀키트 등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2.04.20 romeok@newspim.com

그러나 매출증가와 함께 적자 폭도 커졌다. 프레시지의 영업손실은 2019년 149억, 2020년 460억, 지난해 466억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2년 동안의 영업손실 증가율은 213%에 달한다.

수익성 악화 주요 요인은 밀키트 산업의 비교적 높은 초기 운영비용과 생산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등으로 꼽힌다. 2016년 설립 이후 수년째 적자를 지속하고 있음도 전방위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인프라, 사세 확장을 위한 투자 확대에 중점을 두면서 당장의 수익성은 포기한 셈이다.

프레시지는 2020년 4월 8000평 규모의 HMR 전문 생산시설을 준공하면서 생산시설을 확충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말 닥터키친을 인수한데 이어 올해 밀키트 업계 2위인 테이스티나인을 비롯해 닭고기업체 허닭, 라인물류시스템을 잇달아 인수했다. 프레시지가 인수한 밀키트업체 테이스티나인도 비슷한 상황이다. 테이스티나인은 지난해 매출액이 두 배가량 성장했지만 속초에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등 투자확대 여파로 적자 전환했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지난해 효율화 과정에서 점진적인 매출원가 개선을 단행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익율을 크게 개선해 2023년 중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B2B 사업에 강점을 지닌 프레시지와 B2C 사업에 강점을 지닌 테이스티나인 간 생산 인프라 및 유통망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밀키트 시장, 펜데믹 끝나도 성장세 이을까...업계 각축전

국내 밀키트 시장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17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882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오는 2025년 밀키트 시장이 725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문제는 밀키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다. 코로나 펜데믹이 올해 끝물에 다다르면서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업종인 밀키트 시장 성장세에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우리보다 먼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와 일상회복 체제로 전환한 미국의 밀키트 시장은 최근 들어 성장세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미국 밀키트 시장 규모는 58억달러로 전년 대비 69%나 성장했지만 '위드 코로나'기조로 전환한 지난해에는 68억달러로 18% 성장에 그쳤다.

서울 도봉구에 있는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가정간편식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밀키트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프레시지 등 밀키트 전문업체 뿐만 아니라 식품·식자재·급식업계에서도 밀키트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쉐푸드' 냉동 밀키트를 선보이면서 시장 출사표를 낸 롯데푸드는 이달 밀키트 제조 스타트업 '푸드어셈블'에 6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집행했다. 밀키트 사업을 본격 강화해나간다는 취지다. CJ프레시웨이도 동네 맛집, 외식브랜드 등 B2B업체와 협업해 밀키트 상품을 개발하는 '밀솔루션'사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CJ제일제당, 동원F&B, hy 등 식품업체와 CU, 롯데마트를 비롯한 유통업체들도 밀키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향후 코로나19 효과가 다소 감소하더라도 1인 가구, 간편식 선호 수요 등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밀키트 시장 성장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업체들의 시장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1인 가구 증가 등 국내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성장하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로 확실한 시장지배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유동성도 큰 시장이기 때문에 올해는 업체들의 자리싸움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