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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도 눈독 들이는 'NFT 시장'..."암호화폐 시장 아우를듯"

기사입력 : 2022년04월20일 06:02

최종수정 : 2022년04월20일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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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2만% 이상 성장...1월 한 달간 거래액 7조원
"아직 본격 공략 아냐...시장 진입 시도하는 분위기"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NFT 시장이 1년새 20조원 규모로 훌쩍 성장한 영향인데, 업계 안팎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뉴질랜드 법인은 최근 디지털 아티스트인 스넉스와 사진작가 가브리엘 모턴과 협력해 NFT를 출시했다. 이 NFT는 '라이브 오션'이라는 이름으로 NFT 전문 거래 플랫폼인 '파운데이션'에 게재됐다. 특히 이 NFT는 삼성전자 해외법인이 직접 발행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커뮤니티 기반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현대차] 2022.04.18 jun897@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 NFT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지난 2월 출시한 최신 태블릿PC인 '갤럭시탭S8' 울트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 구매고객에게 쎄타 네트워크(Theta Network)를 활용한 '갤럭시 S22'시리즈 전용 NFT 1종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NFT는 외부기업인 쎄타랩스가 발행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NFT만 돈을 주고 사겠다는 게시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중고거래 시장에서 거래 가격은 5만~15만원 수준이었다.

현대자동차도 전날 현대 NFT 세계관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 영상을 공개하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 커뮤니티 기반 NFT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한정판 '현대X메타콩즈 콜라보레이션 NFT' 30개를 오는 20일 발행하고 파트너사 커뮤니티를 통해 선 판매 및 오픈씨에서 후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개당 1이더리움으로 책정했다.

현대차의 경우, 현대 NFT를 소유하거나 소유 예정인 사람들을 위한 전용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15일 오픈한 트위터 및 디스코드 채널에서 실시간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커뮤니티와 NFT 홀더간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해 구심점을 만든다는 것이 현대차의 계획이다. 특히 가상공간에서 NFT 자산 가치가 영위되도록 관리하고 내달에는 NFT 전용 웹사이트도 오픈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NFT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NFT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NFT 분석 업체 논펀지블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NFT 달러 거래액은 약 176억9000만달러(한화 약 21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2만1000%나 넘게 성장했다.

세계 최대 NFT 거래소인 오픈씨에서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만 무려 6조 9천억원이 거래됐다. 1년 만에 거래규모가 837배나 커졌다.

현재 국내 NFT마켓플레이스도 ▲업비트 NFT ▲코빗 NFT 마켓 ▲위믹스옥션 ▲카카오 클립클립스 ▲미르니 ▲메타갤럭시아 ▲서울옥션 블루 ▲아로와나 NFT 마켓 ▲델리오의 블루베이 등 다양한 NFT 마켓이 생겨나고 있다.

현재 LG전자도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앞선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 조직개편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아이랩을 신설했는데, 여기서 블록체인과 NFT 사업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 NFT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는 단계로 보기는 어렵지만 조금씩 진입을 시도하는 모습"이라며 "단순히 NFT 시장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아우르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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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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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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