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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불법대부업과 전쟁...'대포킬러'로 6700여개 번호 정지

기사입력 : 2022년04월19일 09:56

최종수정 : 2022년04월19일 09:56

5년간 대부전화번호 총 2만1000여건 차단
올 하반기엔 '대포킬러' 운영 자치구로 확대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시가 불법 전화번호에 무제한 자동발신하는 프로그램인 일명 '대포킬러'를 2017년부터 운영해 지금까지 불법 대부전화번호 총 2만1000여건을 차단했고 이중 6679개 전화번호는 이용을 정지시켰다고 19일 밝혔다.

대포킬러는 불법대부업 전단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를 시스템에 입력해 두면 기계가 자동으로 3초마다 한번씩 전화를 걸어 해당 전화가 계속해서 통화 중인 상태를 만들어 업자와 수요자 간 통화를 차단한다.

대부업 미등록업체와 등록업체 차이 [사진=서울시]

대포킬러가 큰 예방 효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현재 관련 업무를 시에서만 처리하고 있어 전화번호 차단까지 길게는 14일까지 걸리는 한계가 있다. 이에 시는 하반기부터 자치구에서 직접 대포킬러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 등의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틈타 지하철역 입구나 길거리에 불법대부업전단지(명함형) 살포가 늘어나고 있다"며 "전단지 왼쪽상단에 대부업등록번호가 기재되어 있지 않으면 불법 대부업체로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렇듯 길거리에 뿌려져 있는 불법대부 광고 전단지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불법대부광고 발견 시에는 '국민신문고' '응답소' 또는 '문자신고(120)' 및 자치구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이병욱 공정경제담당관은 "최근 불법대부업 광고물이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살포돼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경제상황이 어려운 시민들의 불법사금융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포킬러의 지속적인 운영은 물론 대부업체 대상 정기, 수시 점검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차단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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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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