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지난해 대전시민의 걷기 실천율이 2020년 대비 6.5% 높아지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자치구 보건소와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합동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지난해 대전시민의 걷기 실천율이 2020년 대비 6.5% 높아지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2022.04.15 nn0416@newspim.com |
2021년도 조사는 지난해 8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민 461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행태(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등),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등 총 18개 영역의 163개 문항을 조사했다.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대전시의 주관적 건강인지율은 전국에서 높은 수준이고 절주, 걷기 등 건강생활실천율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흡연율과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율이 전국에서 낮은 수준이나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 월간 음주율은 52.2%로 전국 중앙값 53.7%보다 1.5%p 낮게 나타났다. 전년도 56.5%에 비해서 4.3%p 낮아져 음주율이 매우 좋은 수준으로 개선됐다.
현재 흡연율은 17.8%로 중앙값 19.1%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으며 전년도 17.3% 대비 0.5%p 증가했다.
걷기 실천율은 39.8%로 전년도 33.3% 대비 6.5%p 높아지면서 중앙값 40.3%에 근접했다. 비만율(자가보고)은 29.4%로 전국 중앙값 32.2%에 비해 2.8%p 낮았으나 전년도 27.0% 대비 2.4%p 높아졌다.
스트레스 인지율(대전 24.0%, 전국 26.2%)과 우울감 경험률(대전 6.5%, 전국 6.7%)은 전국에서 낮은 수준으로 좋은 편이긴 하지만, 전년도에 비해 소폭의 증가(스트레스 인지율 0.1%p, 우울감 경험률 1.7%p)했다.
고혈압 진단 경험률(대전 19.5%, 전국 20.0%)과 당뇨병 진단 경험률(대전 8.0%, 전국 8.8%)은 전국 중앙값에 비해 낮았다. 하지만 전년도 대비 증가(고혈압 진단 경험률 0.9%p, 당뇨병 진단 경험률 0.9%p)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과 보건 사업 수행 등에 활용해 시민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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