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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조합, 시공사와 '강대강' 대치해도…"시공사 교체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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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공사중단 위기…"공사비 증액 무효 소송중"
시공사업단 유치권 행사 나설 수도…"갈등 봉합될 것"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교체'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합이 기존 시공사들과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돼 다른 건설사가 진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시공사업단이 조합으로부터 공사비를 못 받아 '유치권 행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에 조합이 일정 수준에서 갈등 봉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둔촌주공, 4월 15일 공사중단 위기…"공사비 증액 무효 소송중"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업단과 갈등의 골이 깊어져 오는 15일 공사중단 위기에 처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김성수 기자] 2022.04.05 sungsoo@newspim.com

둔촌주공은 역대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이다. 서울 강동구 둔촌1동 170-1번지 일대에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다. 일반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이른다.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업단은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으로 구성됐다. 주관사인 현대건설 시공 지분이 28%, HDC현대산업개발 25%, 대우건설 23.5%, 롯데건설 23.5% 순이다.

현재 시공사업단은 약 1조500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조합이 오는 12일까지 일반분양 등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공사를 중단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조합이 지난 2020년 체결된 공사(변경)계약을 부정하고 있고, 조합원 동·호수 추첨과 일반분양을 지금까지 진행하지 않아 착공 후 약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사비를 한 푼 받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시공사 측은 지난 2020년 6월 전임 조합장과 시공사업단이 체결한 공사비 3조2000억원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 계약이므로 이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계약에서 공사비는 2조6706억원에서 3조2293억원으로 약 5600억원 증액됐다.

반면 조합 측은 공사비 증액 계약이 무효라면서 시공사업단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조합은 5600억원에 이르는 공사비 증액 계약서가 조합원 동의 없이 날인되는 등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지난달 21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조합은 공사중단 예정일(4월 15일)의 다음 날인 오는 16일 오후 2시에 둔촌주공 아파트 현장 내에서 공사비 증액을 무효화하기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조합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공사가 중단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다만 공사 중단은 (시공사들의) 계약 위반사항이기 때문에 시공계약이 무효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시공사업단이 조합에 보낸 공문 캡처 2022.03.02 sungsoo@newspim.com

◆ 시공사업단, 조합 상대로 유치권 행사할 수도…"갈등 봉합될 것"

하지만 업계에서는 조합이 시공계약을 해지하려 해도 실질적으로 시공사가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데다, 기존 시공사업단을 제외할 경우 새로 들어올 만한 주요 건설사가 마땅히 없기 때문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현재 20~25층 골조공사를 진행 중이다. 골조공사는 아파트의 기둥과 벽, 바닥 등 건물의 뼈대를 만드는 공사다. 예컨대 전체 공사기간이 30개월이면 골조공사에 대략 절반인 15개월이 소요된다.

현대건설 사업보고서를 보면 둔촌주공 재건축의 완성공사액(2071억1500만원)은 기본도급액(9041억9200만원)의 23%를 차지한다. 애초 계획대로면 완공 예정시점은 내년 8월 14일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작년 말 사업보고서 기준 기본도급액(4662억6200만원) 중 완성공사액(0원) 비율이 0%다.

롯데건설은 이 비율이 31%, 대우건설은 27%에 이른다. 현재는 이 당시보다 3~4개월 정도 지나 공사 진행률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시공사업단과의 계약이 해지되면 다른 건설사가 공사를 이어받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또한 시공계약이 해지되면 귀책사유가 시공사와 조합 중 누구에 있는지를 놓고 법적 공방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업단은 이미 약 2년간 공사를 진행하면서 사업상 위험, 비용 등을 부담했다. 게다가 공사비를 못 받은 상태라서 조합을 상대로 '유치권 행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유치권'이란 타인의 물건 또는 유가증권을 점유한 자가 그 물건이나 유가증권에 대해 생긴 채권이 변제기에 있는 경우 변제를 받을 때까지 그 물건 또는 유가증권을 유치할 권리를 말한다. 

법원이 이를 인정해줄 경우 조합에 손해배상 책임이 상대적으로 더 커질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조합이 일정 선에서 갈등 봉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0대 건설사들이 시공사업단과 조합 간 갈등을 비롯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입찰에 들어올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조합은 시공계약 해지로 얻게 될 이득보다는 손해가 많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시공사 교체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계약 해지 여부는 현재로선 아직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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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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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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