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론스타 의혹에는 "사적 관여 전혀 없다"
재건축 규제 관련 "체계적이며 조속한 공급 필요"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론스타 사건에 대한 시민단체의 의혹제기에 대해 사적으로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4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출근길에서 "성실한 준비를 해서 인사청문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총리 후보자는 시민단체에서 제기한 외환위기 이후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한 의혹에서 "정부의 정책 집행자로 관여한 적이 있지만 김앤장이라는 사적인 직장에서 관여된 바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04 hwang@newspim.com |
앞으로 남은 각 부처 장관과 경제부총리 인선 기준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인수위원회에서 확인하는 게 맞다"며 "저와 당선인은 거론되는 후보들에 대해서 적절한 논의는 했지만 언제 어떤 절차 밟아서 발표할 지는 인수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각 부처 장관 등에 대한 직접추천과 관련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재정건전성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코로나는 세계적인 하나의 문제이며 여기에 대해 세계와 국내에서 전쟁을 하는 중"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재정이나 금융이 역할을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정부의 부채는 지금 너무 빨리 증가하고 있고, 이렇게 되면 중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가져가겠다는 의지와 목표를 다져야 된다"며 "그래야 장기적으로 재정의 압박을 받더라도 국내외적으로 수용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최대한 지출 구조조정을 효율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건축 규제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과 교감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재건축 규제를 통해 수도권이나 중요한 지역의 공급을 늘린다는 차원에서는 해야 되지만 그런 와중에서 앞으로 불안해지면 부작용은 있을 수 있다"며 "이를 염두에 두고 체계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조속히 해서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 후보자는 "그 와중에 시장이 완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조화로운 상태로 추진하겠다는 원칙적인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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