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사회철학자의 '인정투쟁' 8부작
"인간은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는 존재"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5일(화) 방송 예정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사회철학자 악셀 호네트가 전하는 '인정투쟁' 8부작을 방송한다.
5일부터 EBS 1TV에서 방영되는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는 현대 철학의 거장 악셀 호네트의 '인정투쟁' 개념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악셀 호네트(73)는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 위르겐 하버마스에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학파 3세대로 꼽히는 사회철학자다. 그는 헤겔의 인정 이론을 사회적으로 탐구하며 '인정투쟁' 이론을 창안했다. 인정투쟁 이론은 인간은 다른 이들의인정에 의존하는 존재라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EBS의 OTT 플랫폼 '그레이트 와이즈 닷컴'에 참여한 세계 석학들 [사진=EBS] |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다른 사람의 인정을 갈망한다. 또 인정을 통해 자기 자신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게 되는데 적절한인정을 받지 못하면 평생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악셀 호네트는 인정의 부재가 개인의 자아실현을 막으며, 여기에서 일어나는 좌절감, 굴욕감 등의 감정은 폭동이나 시위 같은 사회 갈등을 유발한다고 말한다. 그는 '인정투쟁'이라는사회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시함으로써 사회가 새로운 방향의 해결 방법을 찾도록 이끈다.
악셀 호네트는 현재 미국 컬럼비아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1996년 프랑크푸르트대학 철학과 교수, 2001-2018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 소장을 지낸 현대 철학계의 거장이다. 1세대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 2세대 위르겐 하버마스를 잇는 독일 프랑크푸르트학파 3세대로 평가받는다.
그는 형이상학적인 개념에 머물렀던 헤겔의 '인정 '개념을 발전시켜 개인에 대한 사회의 인정 부재가 자아실현을 막고, 여기서 발생하는 좌절감 굴욕감 등의 감정은 사회 갈등을 유발한다는 '인정투쟁' 이론을 창안했다. 저서 '인정투쟁'은 은사회이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현대철학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악셀 호네트의 '인정투쟁' 8부작은 5일부터 14일까지 밤 11시 3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