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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MZ세대 겨냥, 복합문화공간 변신"…롯데·신세계, 미술계 큰손 떠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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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백화점 VVIP 고객 풀 공유 효과도
신세계, MZ세대 겨냥 미술 사업 다각화
롯데百,미술품 판매창구 ↑…국제 아트페어'로 추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신세계와 롯데 등 '빅2' 유통기업이 미술 사업을 본격화한다. 예술을 '반짝' 마케팅 수단이 아닌 미래 사업으로 키우면서다.

올해 미술품 시장은 3조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1년 한국 미술시장 결산'에 따르면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약 9223억원이다. 2020년 3291억원에서 3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도 3배로 커질 경우 3조원 시대가 열린다. 글로벌 미술시장도 성장세다. 2020년 기준 차량용 반도체(380억 달러) 시장보다 더 큰(520억 달러·약 62조) 규모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 관장 등 고령의 수집가들이 과거 예술품 시장 거래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지만 젊은 소비자들이 투자자로 등장하며 변화의 조짐 일고 있다. 이에 유통 강호들은 유명 미술품을 오프라인 매장의 일종의 '랜드마크'로 삼았던 과거와 달리 판매와 전시는 물론 복합예술공간을 조성하는 등 일반인뿐 아니라 미술계 큰손까지 끌어들이는 모객 효과까지 노린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2.03.29 aaa22@newspim.com

◆ 화랑가 큰 손과 백화점 VVIP 연동 효과..."미술계·백화점 윈윈 효과"

3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이 미술품 경매사와 화랑과 연계해 작품을 전시·판매하거나 국제 행사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관련 업계와 접점을 확대하는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미술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화랑에서 백화점과 연계한 행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재정적인 여유가 있는 화랑 고객이 백화점에 가거나 반대로 백화점의 VVIP 고객이 화랑과 신진 작가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는 등 '윈윈'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국제 전시회에서 자체 '아트 페어'를 선보인다. 대형 국제 이벤트와 연계한 연례행사로 규모를 키워 국내외 미술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5월 열리는 '아트부산' 행사 기간에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시그니엘부산'에서 별도의 '롯데 아트 페어'를 열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등은 참여하지 않는다. 아트부산은 지난해 판매액 350억원을 기록하고 방문객이 8만명이 넘는 등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본점과 잠실점 등을 포함한 6개 점포에서 미술품을 판매 하고 있다. 30만원 신진 작가 작품부터 수억원대 유명 작가 작품도 판매·전시하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앱에도 온라인 갤러리관을 열고 온·오프라인을 합쳐 1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는데 이 중 약 200점을 3월 초 판매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임원이 포함된 갤러리 담당 조직을 구성해 큐레이터가 상주하는 등 전시 기획부터 판매까지 총괄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966년 국내 백화점 최초로 본점에 상설 전시장을 개관해 '화랑'으로 불리는 갤러리 담당 조직을 운영해왔다. 지금도 본점과 강남점 등 6곳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판매는 강남점 한 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명품과 미술의 시너지를 통해 백화점이 제공하는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코로나19 이후의 매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평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수용 기자 = 2022.03.29 aaa22@newspim.com

◆ 신세계, 온라인 미술품 사업 강화...2030대 미술품 구매자 늘어

신세계는 그룹 차원에서 미술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 옥션 지분 4.82%를 인수하는 등 미술품을 직접 구매해 판매로 연결하는 등 경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주총에서 신세계는 미술품 사업 강화를 공식화했다. 이 날 인터넷 경매 등 온라인 비즈니스 확장에 따른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온오프라인에서 미술품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구매하고 판매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미술품 판매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신세계는 업계 최초로 모바일 미술품 경매를 진행하고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서는 온라인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경매사들이 온라인 경매를 늘리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투자 열풍까지 불면서 주요 소비계층 자체가 달라지면서다.

일부 부유한 고령층 중심이었던 구매 연령대가 2030세대까지 다양해졌다. 국내를 대표하는 갤러리 모임인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한 '2022 화랑미술제'에선 2030세대들이 VIP오픈에 먼저 입장하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는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났다.

미국 미술시장 전문 컨설팅 기관인 아트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밀레니얼 세대가 세계 고액 자산가 컬렉터(수집가) 중 64%를 차지한다. 이들이 구입하는 미술작품의 평균 지출액은 37만8000달러(4억6930만원)로 전 세대 중 최고로 베이비부머들의 4배에 가깝다.

온라인 미술품 판매 활성화는 매출로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일명 시마을)'에서는 물방울 화가로 불리는 유명 작가 김창열의 오리지널 미술품 '회귀 2016(판매 가격 5500만원)'등 고가 작품 판매에 성공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인테리어 용도로 구입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아트테크(미술 투자)로 구매하는 2030세대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임원이 포함된 미술관팀을 구성하는 등 강남점을 시작으로 미술품 판매 점포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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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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