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文·尹, 대선 19일 만에 '봄나물 비빔밥' 만찬회동..."매화, 아름답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28일 19:08

최종수정 : 2022년03월28일 20:04

오후 5시59분 녹지원에서 만나 곧 상춘재 입장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청와대에서 대선 후 처음 만났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5시59분 청와대에서 만나 회동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감색 줄무늬 넥타이를, 윤 당선인은 옅은 분홍색 넥타이를 한 모습이었다.

문 대통령은 비서실 업무동인 여민1관 앞에서 차량에서 내리는 윤 당선인과 조우하고 악수했다.  녹지원을 가로질러 상춘재로 이동하는 중 문 대통령은 경내를 설명했고 윤 당선인은 주변을 둘러봤다. 이어 상춘재 앞에 도착한 문 대통령이 오른쪽의 매화꽃을 가리켰고 윤 당선인은 "정말 아름답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또 문 대통령이 상춘재 현판에 대해 "항상 봄과 같이 아마 국민들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이라고 했고 윤 당선인은 "네"라고 답한 뒤 왼쪽의 산수유 나무를 가리키며 "아유, 정말 저게 무슨 꽂인지 모르겠어요"라고 감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청와대에 이런 전통 한옥 건물이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상징적인 건물"이라며 "좋은 마당도 어우러져 있어서 여러가지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시 두 사람은 녹지원 전경을 바라본 뒤 오후 6시3분쯤 상춘재에 입장했다. 

곧이어 만찬이 시작됐고 메뉴는 계절 해산물 냉채(주꾸미, 새조개, 전복), 해송 잣죽, 한우갈비와 더운채소, 금태구이와 생절이, 진지, 봄나물비빔밥,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 과일, 수정과, 배추김치, 오이소박이, 탕평채, 더덕구이, 주류로 레드와인으로 준비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사진= 청와대] 2019.07.25 photo@newspim.com

만찬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두 사람이 대통령과 당선인 신분으로 만나는 건 3·9대선 이후 19일 만이다. 이는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사이의 첫 회동으로는 가장 늦다.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정해진 의제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당선인은 경제와 민생문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국민,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국내외 공급망 위기에 빠진 기업 지원 대책 등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인수위측은 이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따른 북한의 모라토리움 유예 파기 문제 등에 대해 문 대통령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