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미크론 대혼란] 권덕철 "유행 정점 지나 감소세…위중증·사망 억제 노력"(종합)

기사입력 : 2022년03월28일 09:43

최종수정 : 2022년03월28일 09:46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 56.3%
사망자 정점 2~3주 이후 본격화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도입 검토
60대 이상 감염비율 20.9% 증가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증가 억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의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주 기준 56.3%로 올랐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수요일 49만 명까지 늘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늘 18만7000여명까지 줄었다"며 "지난주 같은 월요일(21일, 20만9000명) 대비로도 2만2000여명 적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제한을 6인에서 8인으로 확대하고, 영업시간은 밤 11시 제한을 유지하기로 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2.03.18 photo@newspim.com

권 1차장은 다만 "위중증자와 사망자 수의 증가는 정점 2~3주 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지난주 기준 검출률 56.3%로 우세종이 돼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273명으로 지난주 월요일(1130명)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 사례들도 있음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이 확실히 감소세로 들어갔는지는 좀 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며 먹는 치료제 확대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재택치료자의 대면진료를 위한외래진료센터는 총 263개까지 확보했다. 코로나가 아닌 질환까지 원활하게 대면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의 신청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신청절차도 간소화한다. 권 차장은 "병원급의 경우에는 이번 주 수요일인 30일부터, 의원급의 경우 다음 주 월요일(4월4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먹는 치료제의 처방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4월 말까지 총 46만명분의 먹는 치료제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난 토요일(26일)부터는 기존의 팍스로비드 사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또다 른 먹는 치료제인 MSD사의 '라게브리오' 처방이 시작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으로 면역을 형성하기 어려운 면역저하자에게 쓰이는 항체치료제 '이부실드'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 그는 "중증도가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의 감염이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내놨다.

2월초 10%대를 밑돌았던 60대 이상 비율은 27일 기준 20.9%를 기록했다. 20%를 넘어선 건 3개월 만이다. 권 차장은 "위중증자와 사망자도 60대 이상 고령층이 각각 84.9%, 94.9%를 기록하고 있다"며 "아직도 3차 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자들께서는 서둘러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접종완료자 대비 미접종자의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각각 약 33배, 21배인 점을 각별히 유념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