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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감독기간 종료...ZTE 주가 장중 60% 이상 급등

기사입력 : 2022년03월23일 16:28

최종수정 : 2022년03월23일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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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순이익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3일 현재 중국 본토 증시와 홍콩 증시에서 중흥통신(ZTE, 000063.SZ/0763.HK) 주가가 치솟고 있다.

선전거래소에 상장 중인 ZTE의 A주 주가는 오후 장 개장 직후 수직 상승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H주) 주가는 오후 3시(현지 시간) 현재 26% 이상 올라 있다. 오후 개장 직후 53% 이상 치솟았다가 거래를 이어가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사진=바이두(百度)]

이날 ZTE 주가가 급등한 데에는 미국 법원의 ZTE에 대한 감독기간 종료 판결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연방 지방법원은 집행유예 결정에 따른 ZTE에 대한 5년 간의 감독을 예정대로 종료한다고 밝혔고, ZTE 역시 언론 보도가 사실임을 공식 확인했다.

ZTE는 23일 오전과 점심께 두 번에 걸쳐 공시를 냈다. 먼저 오전에 낸 공시에는 A·H주의 주식 거래를 일시 중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달 14일(현지 시간) 감독기간 종료 관련 청문회 이후 미국 법원의 최종 판결을 대기 중이라고 주식 거래 중지 이유를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점심께 나온 공시에 투자자들은 쾌재를 불렀다. ZTE가 미국 법원 판결에 따라 감독기간이 예정대로 종료되고 추가 처벌도 없다고 밝히면서 A·H주 주식 거래를 재개했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ZTE는 북한과 이란에 대한 제재 위반으로 미국 당국의 중징계를 받았다. 미국 기업으로부터 사들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을 북한과 이란에 수출했다는 혐의로, 2016년 3월 ZTE의 자회사 다수가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의 이른바 '무역 블랙리스트'인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에 올랐다.

이후 1년 뒤인 2017년 3월 ZTE는 BIS·사법부·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등 유관 부처와 미국 수출 규제 관련 법률과 관련하여 총 11억 9200만 달러 규모의 민·형사 벌금을 납부하고 감독기간을 설정하는 것 등에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ZTE 자회사 직원의 '비자 사기' 의혹이 불거지며 감독기간 연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ZTE가 교육 비자로 중국인을 미국에 입국시킨 뒤 자사에 취업시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한번 미국 법률 준수 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사진=텐센트 갈무리]

ZTE가 이달 4일 밤께 공시를 통해 3일(현지 시간) 감독기간 만기 종료와 관련해 미국 법원의 청문회 참석 요구가 있었다면서 지난해 3월의 직원 비자 사기 혐의와 관련된 청문회로 파악된다고 밝힘에 따라 ZTE를 둘러싼 우려는 더욱 커졌다. 4일 공시가 나온 직후 첫 거래일, ZTE의 A주 주가는 장중 한때 8%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ZTE는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난 1145억 2000만 위안(약 21조 7840억 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9% 늘어난 68억 1000만 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국 내수 시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어난 780억 7000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68.2%를 차지했고, 해외 시장 매출액은 전년 대비 9.1% 늘어난 364억 5000만 위안으로 전체의 31.8% 차지했다.

자오상(招商)증권은 2020~2021년 통신섹터 밸류에이션이 계속해서 하락했다며 ZTE의 감독기간 종료가 섹터 반등의 호재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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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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