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간호법 의견 듣는다"…국회의원실 사칭 신종 전화금융사기 '주의'

기사입력 : 2022년03월23일 14:02

최종수정 : 2022년03월23일 14:04

해당 의원실 "연락한 적 없다"
경찰, 신종 수법 각별한 주의 경고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최근 간호법 제정 관련 국민 의견을 듣는다며 국회의원실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 의심 사례가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국회의원실 보좌관이라고 자신을 밝힌 한 남성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남성은 간호법 제정과 관련해 국민 의견을 듣기 위해 연락했다고 안내했다.

간호법은 의료법에 담긴 간호사와 관련한 규정을 따로 떼어내 독립적인 법을 만들자는 내용이다. 간호사 처우 개선과 적정 수 간호사, 업무 체계 등이 간호법 제정안에 담겨있다. 간호법 제정안을 둘러싸고 보건의료단체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앞서 며칠 전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간호법 제정안과 관련, 동의 여부에 대한 의사를 남겼던 A씨는 순간적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게 아닌가 싶어 전화를 끊어버렸다.

뉴스핌은 이후 A씨에게 걸려 온 전화번호가 한 서울 여의도 국회에 위치한 K의원실인 것으로 파악하고 연락을 시도했다. 해당 의원실 관계자는 관련 전화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또 남성 보좌관은 공석일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전화를 할 이유도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신종 피싱 수법으로 의심된다고 했다.

[캡쳐=제주경찰청]  2021.06.14 mmspress@newspim.com

이번 사례와 같이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사칭하는 기관은 다양해지고 있다. 그동안에는 경찰과 검찰,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한 사례가 많았다. 경찰 등 수사 당국이라고 하며 고압적인 말투를 사용하면 심리적으로 위축돼 사기 전화라는 점을 알면서도 속아 넘어가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에는 질병관리청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도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역학조사관을 사칭해 자영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방역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지원금을 지급할 테니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보내라'고 요구해 수백만원을 가로챈 사기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국회의원 사칭 전화금융사기 의심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찰은 신종 전화금융사기 수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의심 전화는 무조건 끊고 해당 기관 대표 전화번호로 직접 연락하라고 안내했다. 모르는 사람이 권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은 설치하지 말고 문자 등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는 절대 열어보지 말라고 안내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을 하는 목적은 돈과 개인정보를 얻는 것으로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며 "정부, 공공기관은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알려달라고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